오프라인 삶에 익숙한 내겐
온라인 세상은 늘 낯설고 , 먼 세상이다
친하지도 않은 이들과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형식적인 안부의 댓글을 남기고
그것이 ‘소통’이라는 단어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상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것보다
카톡으로 톡 하는 게 익숙한 세상
내겐 카톡도 인스타그램도 댓글도
소음처럼 느껴진다
그런 내게 핸드폰은 귀찮은 존재!!!
집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하는 행동
핸드폰을 가방 깊숙한 곳에 무음으로
넣어 두는 일….
내겐 디지털 디톡스를 하는 시간이
천국으로 가는 시간이다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살고 있는 현재의 삶
그래도 사회와 단절할 순 없으니….
최대한 지옥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여서
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