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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그리는맘 Dec 02. 2021

멈춰버린 시간


시간은 흐르고….

나만 멈춰 있다


하루하루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나만 홀로 서 있다


모든 건 빠르게 내 옆을 지나가고

나만 그곳에 가만히 서 있다


생각도 멈춘 채

그냥 ‘멍’ 하니 서 있다


정신이 들어 주변을 보니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것을 놓친 채 서 있었음을

깨달았다


다시 나의 모습을 찾고 싶은데

내발을 묶고 있는 돌들이

날 한걸음도 움직일 수 없게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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