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격차: 1. 셀프 리마인드
어렸을 때부터 많은 일을 겪은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성숙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지니고 있죠. 그리고 그것이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다양성을 존중하기까지 합니다. 이들은 과거 일어난 일들에 대해 느낀 바가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경험치가 되었을 것이며, 경험치는 앞으로 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더욱 견고한 성숙함을 제공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많은 일들이란 무엇일까요? 보통의 경우에 겪지 못할 누군가의 죽음이나 뼈아픈 실패 같은 것일까요? 물론 이러한 큰 일들은 삶을 리세마라 할 정도로 큰 결심과 경험치를 가져다주지만, 평소에 누구나 다 똑같이 스쳐가는 상황들에 대해 되짚어보고 독백도 해가며 가상의 과정과 결과도 만들면서 스스로 리마인드 했는가를 뜻합니다. 이런 것에 세심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통해 성숙한 사람이라 불려지는 것이죠.
상황을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한 상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폭넓은 이해를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문제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는 것이죠.
상황을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보고 들은 것을 자기 성찰을 통해 학습하고, 그때의 자신으로 돌아가서 행동과 반응을 평가합니다. 이런 사고는 자기 개선을 촉진하며, 다음 상황에서 더 나은 판단과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성장시켜 줍니다.
상황을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깊게 기억합니다. 당시의 생생한 감정은 현재의 자신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가져다주죠.
상황을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작은 차이도 인식하고 이를 경험치로 전환합니다. 민감성이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큰 고리들을 이어주는 흐름들에 대해 주의를 가지게 해 줍니다.
같은 피드백을 들어도 누군가는 귀찮고 짜증만 냅니다. 혹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겠죠. 한편 또 다른 누군가는 피드백의 의도를 파악하려 하거나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더 나은 결과를 원했으면 무엇을 했어야 하는지를 돌아봅니다. 어렵지 않은 평소의 생각 차이가 누적되어 인간 자체의 성숙함과 깊이감을 달리 보여줍니다.
사람들 사는 건 다 똑같은데 상대적으로 어른들이 성숙한 건, 그만큼 더 많은 셀프 리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꽂히는 상황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해결해 줄 문제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생각에 둔감한 사람이든 특정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이든 회상하는 연습을 통해 사회생활을 넘어 인간관계 전반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