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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ummersea Jul 18. 2022

대학원생이 추천하는 소프트웨어는?

(2) PDF XChange Viewer.

  ", 어디서 봤더라?"


  한번 읽어도 논문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그런 사람이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논문 내용을 잘 못 기억하기도 하고 내용은 기억나지만 어떤 저자가 어느 학회지에 몇 연도에 출판했는지까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평상시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논문을 작성할 때나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싶을 때는 난감하고 불편하다.


  논문이 기억이 날락 말락 할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사용했었다. 키워드  개를 넣어주면 수많은 논문을 찾아 나열해 준다. 운이 좋을 때는 찾고 있던 논문  번에 찾는다. 반대로 운이  좋으면 운이 좋아질 때까지 키워드를 바꿔가며 찾아본다. 이렇듯 구글 스칼라는 새로운 논문을 찾을 때는 유용하다. 하지만 찾고 싶은 특정 논문이 있을 때는 조금은 번거로운 방법이다.


  "언니, 언니는 읽은 논문 어떻게  기억해요? 논문 읽은   찾아서 너무 힘들어요 :("


  기억력의 한계에 부딪혀 스스로 화가   뒷자리에 앉아 있는 언니에게 물었다. 언니는 본인도 겪었다는 듯이 웃으며 나에게 PDF XChange Viewer를 추천해 줬다. 그날,  시각,  언니에게 물어본 것은 행운이었다.

  

  내가 원하는 논문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PDF XChange Viewer에 차곡차곡 논문을 모아둔 폴더를 설정하고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간 PDF 파일을 모두 찾아 주었다. 키워드, 저자, 학술지 이름, 숫자 등 아무것이나 입력해도 상관없다. 찾기 결과로 나온 파일들을 훑어보면 찾고자 했던 특정 논문은 물론이거니와 까먹고 있었지만 지금 원고에 도움이 되는 논문들까지 찾을 수 있었다. 덕분에 Introduction과 Discussion에 내용이 더 탄탄해질 수 있었다.


  좋은 것은 널리 널리 알리자. 손쉽게 내가 읽었던 논문을 찾을 수 있어 여기저기에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려줬다. 센세이션이라며 좋아한 사람도 있고 그걸 지금 알았냐며 놀리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보면 역시 모든 대학원생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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