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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얼 Apr 18. 2020

온라인 마케터들의 역동성을 대기업이 부러워할까?






"왜 대기업 마케터들은 최근 온라인 마케터들의 역동성을 부러워할까?"



2020 트렌드 코리아 전미영교수 강의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은 온라인 마케터들의 속도, 기획의 디테일, 고객에 대한 집착을 대기업은 절대 따라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탄식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서 어떤 광고를 승인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온라인 쇼핑몰의 메인배너를 바꾸는 데 얼마나 걸릴까? 얼마나 많은 단계를 거치고 또 얼마나 많은 결제를 거칠까? 그리고 그 와중에 낭비되는 건 시간, 비용 그리고 이미 놓쳐버린 고객.


최근 부각을 나타내는 업체들의 특징은 남들이 힘들다는 코로나 19를 활용해서 고객을 발굴하는 업체다.


케어 제품인 박찬호 크림은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유아화장품 탑셀러인 몽클레어도 성인용 손소독제를 제빠르게 들여와서 자사의 방문자를 한 달 만 에 최소 30%이상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 마케터는 이런 결정에 빠르면 하루, 반나절로도 충분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검토의 부족, 꼼꼼하지 않은 디테일의 누락등으로 손해를 볼 수 있고 고생을 할 수 있지만 그걸 금방 고쳐나가는 게 온라인마케터의 회복능력이기도 하다.


이런 신속함, 기획자의 막강한 권한, 고객에 대한 직접적인 대쉬가 온라인 마케터의 특징이라면 대기업 마케터는 커뮤니케이션의 신중함, 완벽하게 세팅된 결제, 부서별 역량 파악 및 업무분할이 특징이다.


그래서 만약 당신의 회사가 온라인 마케팅으로 진출한다면
부탁컨데, 기존의 오프라인 업무체계을 유지하면서 온라인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그러면 생기발랄, 톡톡튀던 온라인 마케터가 고객의 취향보다 부장님의 취향을 살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 글은 마케터의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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