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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표 Dec 01. 2023

A New Chapter Begins

그간 이야기 해오던 회사와는 인연이 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대기업이고 할 수 있는 일의 사이즈가 커 관심이 있어 이야기를 쭉 진행했었다. 역시, 내 경험과 다른 인더스트리로 또다시 넘어가는 건 무리가 있었던 거 같다. 만약 그 회사를 간다면, 근무지는 한국인 데다가, 전부터 하고 싶었던 '사업'하고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 해 고민이 되었던 차, 서로 더 진행 안 하기로 하니 마음이 무척 가벼워졌다. 내친김에 운동까지 하고 나니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럼 이제 해야 할 건 명확해졌다. 수없이 생각했던 사업을 이제 본격적으로 해 보려 한다. 꼭 독립을 해야 사업을 하는 건 아니다. 현 직장에서도 이미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이 걸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단 현 직장에서는 권한과 예산을 받고 그 안에서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그렇지 않으면 책임을 지려고 한다. 이게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차차 내 일을 준비해 나가면 된다.



아이템도 찾았다. 지금 내가 취급하는 제품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 문제는 내가 했던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을 할 수 있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가져다줄 수 있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준비는 많이 되었다. 1~2 년간은 내가 돈을 벌지 않아도 될 만큼 자금이 있고, 같이 일 할 사람도 모아뒀다. 그리고 나를 도와줄 사업 멘토들도 여럿 주변에 있다. 여기에 사업에 바탕이 될 사람 자산을 지금부터 쌓아 두려고 한다.



내 마음도, 상황도, 그리고 자금도 준비가 됐다. . 그래서 그런지 발걸음이 빨라지는 게 느껴지고, 엔도르핀이 도는 것 같다. 2024년, 한 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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