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의 다이어트 비결 7편 -민지 님
Q.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김민지(mingji_sbp) 라고 합니다.
대학교 4학년 임용고시생입니다. 나이는 23살이에요.
Q. 다이어트를 해서 바디 프로필을 찍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작년 3월 달에 PT를 처음 시작했었는데
그때는 임용고시생이 되게 전에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기본적인 PT를 받았어요.
그렇게 운동을 하다가 무언가 목적이 있으면 더 열심히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020년 6월 말부터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기 시작했었어요.
Q. 그렇게 시작해서 다이어트 기간을 얼마 동안 잡으셨나요?
원래 100일을 계획하고 시작을 했어요.
근데 100일을 잡으면 그 안에 추석이 끼어있더라고요.
다이어트를 지속해 갈수록 도저히 추석 넘어서까지는 못 하겠다 싶어서 기간을 조금 줄였습니다.
그래서 촬영은 9월 말쯤 진행했습니다.
6월 말에 시작해서 9월 말까지 총 3개월 걸렸습니다.
3개월 동안 53kg에서 46kg까지 총 7kg 감량에 성공했어요.
Q. 운동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처음에 퍼스널 트레이닝(PT)을 40회 끊었어요.
목표가 뚜렷한 만큼 트레이너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함께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Q. 식단은 어떻게 구성하셨어요?
하루 기준 닭가슴살 400g 고구마 400g을 섭취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때는 운동 수행능력이 높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러한 다이어트 식단을 먹어도 몸무게가 줄지는 않았어요.
살이 빠지기보다는 오히려 근육이 붙는 형태로 몸이 변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총 섭취량을 탄수화물 300g, 단백질 300g으로 줄여서 진행했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안 빠져서 식단에서 탄수화물 군의 음식을 아예 빼버리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일하는데 지장이 생기기도 하고, 폭식을 유발하기도 하거든요.
Q. 바디 프로필을 찍을 때, 헤어, 의상, Makeup등에 관한 노하우 공유 부탁드려요!
제가 바디 프로필 전문 카페에서 엠버서더 활동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엠버서더로서 정리를 다 해 놓은 것이 있어요.
(1) 콘셉트
콘셉트 같은 경우에는 순간마다 고민이긴 해요.
일단 바디 프로필 촬영을 결심했으면
SNS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많은 바디 프로필 사진을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여러 가지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콘셉트를 모두 저장을 해 놓고
본인이 생각하는 콘셉트가 있는 스튜디오를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선택한 콘셉트랑 비슷한 느낌의 사진들을 다 저장해서
시안을 만드는 거죠.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찾아야 느낌도 잘 낼 수 있고 포즈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시안을 보고 포즈를 따라 하면 느낌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 콘셉트 시안을 작성을 해 놓으면 메이크업이랑 헤어까지 다 구상이 끝나요.
이렇게 정리한 시안들을 작가님한테 보내 놓으면
작가님들이 더 신경을 써주는 느낌도 있거든요.
또 한 가지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표정 연습을 꼭 하셔야 해요.
몸은 살짝 보정이 되지만
표정은 진짜 보정도 안되고 표정 때문에 사진을 버리게 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거든요.
내가 내고 싶은 느낌의 표정을 잘 생각해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2) 헤어 메이크업
헤어 메이크업은 보통 한 곳에서 하게 되는데 처음 촬영하실 때는
출장 헤어 메이크업을 하시는 것을 추천을 드려요.
특히 첫 촬영 때는 정신이 없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전문가의 손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3) 의상
의상은 스튜디오에 있는 의상을 쓰면 제일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 바디 프로필에 적합한 수영복과 같은 의상들은 대부분 하루 만에 배송이 됩니다.
본인의 콘셉트와 잘 맞는 의상을 잘 봐 두었다가 일정에 맞춰서 배송을 받으시면 됩니다.
Q. 다이어트를 하실 때 힘드셨던 적은 없었나요?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바디 프로필 준비 당시 과외로 가르치던 학생도 10명이 넘었거든요.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해도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였어요.
굉장히 일을 많이 하는 상태에서 학교 수업도 들어야 했어요.
틈틈이 교수님들께서 내주시는 과제도 해야 했고, 더군다나 저는 교대잖아요.
이렇게 바쁜 와중에 교생실습도 하고, 이런 것들을 다 해내기가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렇게 하면서 식단을 준비하고, 운동하고, 정말 쉽지는 않았어요.
그때는 하루 식단을 모두 만들어서 아이스팩 넣어 가지고 다녔어요.
음식 반입이 가능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거든요.
짬 내서 카페에서 식단을 챙겨 먹곤 했습니다.
Q. 잠을 잘 시간이 거의 없었겠네요?
저는 원래 잠이 좀 없는 편이에요.^^
Q. 혹시 바쁘신 와중에 식단을 준비하시는 팁이 혹시 있나요?
일단 고구마는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조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안 걸립니다.
닭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다 삶아서 냉동을 소분해서 해 놨어요.
저는 제품 형태로 나온 닭가슴살보다는 생닭을 주로 먹었어요.
근데 저는 생닭을 좋아해요.
보통 1킬로에서 1.5킬로 정도를 식단 형태로 다 만들어 놓고 그때그때 챙겨서 나갔어요.
Q. 다이어트를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해주실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요?
목표를 위해서 과하게 노력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유산소도 4시간씩 타고 운동을 하루라도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했거든요.
그때는 지금보다 정말 강박이 심했었어요.
이 다이어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운동이나 식단 등 계획한 것을 일정 부분 못 지켰다고 하더라도
내일 운동 또 하면 되니까, 다시 맘 잡고 또 하면 충분히 복구가 가능합니다.
무리한 계획은 잡지 말고 먹고 싶은 것 안에서 지방이 많거나 당이 많은 음식만 조금 제외하면
몸에 큰 타격은 오지 않아요.
그 안에서 양 조절하면서 먹으시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