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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Sep 24. 2020

코로나 시국에 완판 된 아시아나 A380 취항지는?

대만에서 출발하여 제주 상공에서 하늘 아래를 구경한 뒤 착륙 없이 다시 돌아가는 상공 여행 상품이 화제 속에 매진을 기록하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조금은 늦은 감이 있으나 목적지 없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미 스쿠트항공과 싱가포르항공 그리고 ANA 역시 착륙 없이 하와이를 돌고 오는 상품을 출시는 등 다양한 항공사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한 만큼 해당 상품에서만큼은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수로 본다면 극소수에 불가한 만큼 항공 여행에 목마른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시아나항공 역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 결과는 출시 직후 금일 오전 중 전 좌석 매진이라는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상품은 정기 노선이 아닌 2일간 운영되는 상품인 만큼 좌석 수 역시 한정되어 있으나 여전히 출시 소식이 발표된 후 바로 모든 좌석이 매진되었다는 것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까운 혹은 조금은 먼 미래에 항공 수요가 회복할 것임을 짐작게 합니다.

특히나 이번 아시아나항공에서 출시한 상품은 A380이라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기종을 투입한다는 점과 기종에 특성상 상위 클래스 좌석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 등이 여러 국내 소비자들에 지갑을 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에 인증이 온라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고, 예매하지 못한 분들에 아쉬움이 느껴지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만 보더라도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 이외에 다른 국내 항공사 역시 관련 상품 혹은 조금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미된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 출구 없는 터널을 지나가는 위기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도 잘 버텨내기 위한 무기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단순히 상공을 여행한다는 점을 넘어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다양한 요소를 상품에 가미함에 따라 숨어있던 잠재적 항공 수요를 발생시키는 것 역시 다른 항공사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점이라 판단됩니다.

물론 해당 수요는 일시적인 만큼 당장 시장 상황 악화에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관련 직종에 채용을 준비하는 학생에겐 크게 중요치 않은 소식일 수 있으나 포스트 코로나를 한 발 앞서 대비하고 있는 항공사와 같이 나 역시도 현재를 잘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항공 업계에 방향에 대해서 한 번쯤 고심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앞으로의 면접에서 내가 이 직업과 업계에 적합한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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