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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Jul 24. 2023

내 행동이 곧 유언이다

늘벗 이야기

<내 행동이 곧 유언이다>


빠르게 빠르게. 더 빨라지는 상황들.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시대. 영화도 10분 요약. 유튜브도 1.5배속, 숏츠와 릴스.


그런 시대속에서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보는 일.


잠깐 멈춰 가만히 생각 하는 과정.


조용히 천천히 눈 앞에 놓인것 너머를 보는 연습.


그게 우리각자에게 필요하다 생각했다.


늘벗의 첫 수련회가 우리 공동체의 기원과 정체성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면


두번째 수련회는 우리에게 주어진 길 가운데 늘 새롭게 창조해 가시는 그길을 톺아보는 시간이다.


구한말. 조선이란 나라는 더이상 서 있을 힘조차 없어 백성들은 가길을 잃고, 전쟁으로 인해 헐벗은 자들은 살 길을 찾는다.


그가운데 북간도로 향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중에 김약연 선생님이 있었다.


그로 인해 세워진 명동학교. 그리고 학교의 미래와 이 시대의 앞날을 위해 만나는 정재면 선생님과 기독교.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는 이름 없는 한 사람을 일으켜 세상이 주목하지 않아도 주어진 길을 따르는 이를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드신다.


우리 늘벗교회는 길고긴 장마와 더위속에서 앞으로 몇주간 질문할 것이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주어진 길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윤동주의 시와 우정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가져다 줄것인가?


우리에게

주어진길


우리의

새로운길


우리는 삼위 일체 하나님과 함께 그 길을 찾아보고 걸어가려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늘벗의 이 수련회위해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한번더

김약연 목사님의 유언을 생각해보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내 행동이 곧 유언이다.” - 규암 김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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