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상민 Aug 27. 2023

존중은 말과 혀로만 하는게 아니다

<늘벗 이야기>

<존중은 말과 혀로만 하는게 아니다.>



“교회에서 더외로워서 안가요”“저녁때까지 섬겨도 저희 먹는거 물어본사람이 없어요” “야. 너. 반말은 기본이에요”



개척교회

중형교회

대형교회

초대형교회

그곳에서 봉사와 사역을 했던 내가 만난 청소년, 청년들의 말들.



그 말은 개척하여 교회를 이루어가는 과정속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청년들을 필요할때만 찾고, 청소년들이 인원동원되어가는걸 보며 늘 다짐했다.




그런 교회가 되지 않게 하겠다.



그래서 교회의 다양한 봉사의 영역 속에서도 조심스러웠고, 행사나 사역도 먼저 나서지 않았다.




그런데 교회가 무엇이고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배우게 되며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스스로 찬양팀을 꾸렸다.




 이름도 짓고,

 연습도 하고,

 그렇게 찬양팀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봉사와 섬김속에서 늘 존중 받아야 한다.


존중은 단지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문화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대표목회자의 방향성도 중요하다.



담임목사만 안식년을 갖는게 아니라 찬양팀에도 필요하다.




섬기는 자리가 고착화되고 봉사자가 탈진속에서도 사역하고 그리고 자신의 의가 높아지는 섬김들은 오히려 교회에 그리고 성도에게 병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올해 8월 한달간 느리드 찬양팀을 제외한 지체들이 찬양팀을 섬겼다.



청년들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찬양팀은 그 한달간 회중의 자리에서 서서 박수 치며 조용히 잠잠하게 그렇게 예배드렸다.



그리고 오늘


예배드리는데

그동안 뛰어다니며 눈물흘린 수련회 찬양보다


유명한 찬양팀이나 교회의 대형집회때 보다




감격스런마음으로 찬양을 드렸다.




그리고 회중에서 청년들은 환화게 웃으며 손을 서로서로 잡고 흔들며 우리는 찬양했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우리가 모두 찬양팀이 되고 또 예배자가 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이런 교회에서

이런 예배를 드릴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늘벗교회 #예배

매거진의 이전글 하늘의 사람-하늘의 공동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