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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디자이너 올리 Jul 27. 2024

실수해도 괜찮아!

내 맘대로 되지 않으면 울던 친구

안녕하세요. 생각디자이너_올리입니다. 

오늘은 실수에 굉장히 민감했던 6세 친구의

멋진 성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처음 만났을 당시,

작은 실수도 용납하기 힘든 예민했던 친구였지요. 

-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칠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옆을 지나가다가 모르고 팔을 친다거나, 

장난치거나 말하다 팔이나 작업하던 종이를 건드린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에요. 

이런 상황을 만나면, 눈물을 흘리던 친구였어요. 

내가 하고픈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했고

이런 일을 만든 사람이 미워지고, 그 친구를 원망하게 되는 일들이

꽤나 오랜 시간 반복되었었죠.


그럴 때마다 해준 말들이 있어요. 

"OO야, 괜찮아. 우리도 실수할 때가 있잖아. 

저 친구도 실수로 너를 건드린 거라서,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야. 

실패가 아니야. 다시 그리고 싶어? 

그럼 새 종이 얼마든지 줄 수 있어."


다시 하기도 싫다고 할 때는,
"수습해 볼까? 무엇을 하고 싶었어? 

아!!! 그럼 이렇게 하면 어때?" 하며

여러가지 수습방법들을 사용해서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게 했어요. 


그렇게 자신을 용납하는,

남을 용납하는 일들을

아트를 통해 해 나가기 시작한 지 3년 차가 되었네요. 

이제는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망했어!" 하는 말을 들으면 자신만의 언어로 얘기해 주네요.

"괜찮아! 실패하면 더 멋진 작품이 나오더라.
실수해도 괜찮아. 그죠?! 선생님?! "


너무 대견하지 않나요?!

저는 이런 자세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삶을 대하는 태도말이예요.

그림을 잘 그리고, 내 생각을 잘 표현하다해도

태도가 교만하거나, 좌절만하는 부정적 태도라면

긍정적 태도로 변화를 빨리 가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살아갈 때, 내맘대로 안되는 일들이 대다수인데

그때마다 긍정적 관점이 아닌 부정적 관점이라면

어떠한 성장을 기대할 수가 없다고 봐요.

-

실수를 했는데, 실패의식에 쉽게 빠져 좌절하고 원망하는
안타까운 시대가 되어 가는 것 것 같아요.

실수한 그 자리에서 쉽게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환경을 원망하는 아이들도 있고

어른들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잖아요?! 


저 자신도 아이들을 보며 다시 다짐하며 저 스스로에게 말해주게 되네요.

실수해도 괜찮아.

거기서 머물러 있는 것이 실패인거지,

일어나서 다시 도전하면 성장인 거야.

실수 없이 성장은 절대로 없지.

실패 없이 성장은 절대로 없지.  

영원한 실패자로 포기하기보다

실패를 성장의 원동력 삼아 다시 해보자.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나의 실패 앞에서

다시 일어나는 회복탄력성으로 살아내보길 다짐해본다.

그리고 다시, 마스다 님이 중요시하는 문장을 마음에 새겨본다.

경영이란 실패의 허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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