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80년대 드라마 제목 같다.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난 지금 행복한가?'
내가 지금 행복한지를 본다면,
지금 내 주위를 봐야 한다.
집문제로 머리가 아픈 사람을 보면 작지만 발 뻗고 잘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게 행복이고,
아픈 사람 문병을 갔다 오면 지금 가족이 건강하다는 것이 행복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일이 생기는 나에게 지금 여유롭게 글을 적고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세계를 보면,
2000년 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국가가 있다는 것이,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굶주리며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낯설고 무섭다.
얼마 전 시아버님이 암에 걸리셨다.
수술보다는 항암과 방사선으로 암치료 하셨다.
전이는 없어서 가능했다.
자식들을 보면 늘 하시는 얘기는
"내가 빨리 안간다. 빨리 가야지."
"어딜 가요?"
"어디긴 어디냐. 가는 곳을 한 곳이지."
그렇게 말씀하셨던 분이 열심히 병원을 다니셨고, 의사 선생님말씀을 잘 들으셨다.
우린 행복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사고방식은 달라진다.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는 보면,
지금 길거리를 거리낌 없이 다니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행복이고,
지진으로 건물 밑에 깔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며 지금 옆에 잘 살고 있는 가족이 건강한 것이 행복이고,
라면 하나 끓여 먹을 때, 달걀 하나 깨서 먹는 것도 행복이다.
말씀은 '어서 죽어야지'하면서도 살고자 하셨던 아버님도 건강해진 지금은 행복하다 하실 거다.
한탄하며 인상을 쓰며 살던 사람은 행복을 모른다.
행복의 기준을 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환경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갖고 살면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
tv에 나오는 연예인 집들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비교하면 행복하겠나?
명품을 걸치고, 이게 얼마짜리 다며 유튜브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내 옷장에 있는 옷을 비교하면 행복하겠나?
행복의 기준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맑은 날 소소한 바람이 불 때 평상에 누워 잠깐의 낮잠을 자는 것도 행복이고,
백화점에 갔는데 마침 엄청난 세일을 맞이해 몇만원 이득을 보면 그것 또한 행복이고,
비 오는 날 부침개를 부쳐먹으며 막걸리로 낮술 한잔 하는 것도 행복이고,
옷 정리를 하다 모르고 있던 만원이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도 행복이다.
그런 소소한 행복을 찾다 보면 정말 나에게 큰 행복이 다가올 것이다.
"로또 1등!!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