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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verly Story May 19. 2024

동감 (2000년작)

영화 속 소재로 간단한 스토리 만들기

오늘도 밤 12시를 기다립니다. (한국시간 일요일 낮)



동감 (2000년작)


주인공: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1999년과 1979년에 사는 남녀가 미스터리한 무전기를 통해 대화를 하다가 두사람이 시간을 넘어선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것을 알게된다.  


결말 이후내용


2000 지인 (유지태)는 윤소은(김하늘)이 전근을 간 대학으로 가서 그녀를 보았다. 소은과 지은은 눈이 마주쳤지만 서로 조용히 지나간다. 지인은 현지와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1편 마지막 부분)


그 후 지인은 서현지(하지원)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한다.


한편 소은도 지인을 못 본채 지나쳤지만, 그를 본 이후 자신의 마음은 평생 아팠지만 1979년 그녀가 택했던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한번 더 확인하고 교수 본업에 더 집중한다.  

한편, 소은도 딸, 윤소민을 한 명 키우고 있었다.

1985년 즈음 봉사하러 갔다가 눈에 들어오는 3살 아이를 입양하여 보살피게 되었다. 그 아이 덕분에 소은도 과거 사랑의 아픔을 잊고 행복하게 살았다.  


2024년 (현재)

병원

지인의 사랑하는 외동딸 지희가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간다. 지희의 팔은 침대밖으로 힘없이 흔들거렸고 그녀의 고운 머릿결은 피에 엉클어져 흰 침대보를 붉게 적셨다. 급히 수술실로 들어가나, 몇 시간 뒤 의사는 침통한 얼굴로 돌아왔다. 코마 상태인데 위독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인에게 전했다.   

지인은 처절하게 울며 몸부림쳤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게 되었다.

아내 현지와 딸 지희가 홀로 요양 중이신 아버지 (지동희)를 만나러 가던 중 차 사고가 난 것이다.  

지인은 고통스러웠다. 세상에 이보다 더 한 고통은 없으리라.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딸이 되살아나 주기만 한다면 세상 무슨 일이든 하겠노라고 부르짖다가 20년 전 무전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지인

지인은 대학 졸업 후 유명 광고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30대 때 회사를 차려 독립하였다.

영상 및 지면 광고, 뮤직비디오와 유튜브 영상 제작 등을 맡아서 하는 직원 20여 명 규모의 회사 CEO다.  

미국에 계시던 부모님. 지인의 엄마 선미는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혼자 미국 생활을 하던 지동희는 그곳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하였으나 암 수술을 하시고 요양 중이셨다. 지인과 현지는 홀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폈다. 여행일정이 미뤄진 지희가 그날따라 현지를 따라나섰고, 요양소가 있는 외지로 가던 중 모녀는 사고를 맞고 만다.  


학교

입원해 있는 현지는 아직 딸의 상황도 모르고, 딸 지희는 위급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은 지인은 자신도 모르게 차에 올라 학교를 향해 달렸다.


'무전기! 무전기를 찾아야 해!'


24년 전 지인은 무전기로 과거의 그녀, 윤소은과 많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순수한 우정을 나누었다. 그 일을 알기 전까지는.

 '과거 그녀와 연락이 된다면 미래를 바꿀지도 몰라.'

지인은 미친 듯이 미스터리한 무전기를 찾다가 문득 외롭고 고독해 보이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다.  

무전기를 찾던 몸과 손의 움직임이 잠시 머뭇거렸다.


'그래, 지금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창피하겠나. 지희만 살릴 수 있다면..'


지인은 울부짖으며 무전기를 찾아 동아리방 온 기기들을 뒤졌다.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아 망연자실하던 중 어디선가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아도 불이 들어온 무전기기는 없다.


지지직.. 소리가 나는 곳으로 천천히 다가가는데 경비원이 나타났다.


"이 시각에 학교에서 모 하셔! 얼른 나가요."


" 저는 신라대 졸업한 동문입니다. 오래된 무전기를 찾고 있어요. 한시가 급합니다. 혹시 고물 무전기들을 어디다 뒀는지 아세요?"


지인의 귀에는 계속 지지직,, 거리며 어슴프레 사람의 목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경비는 듣지 못하는지 소리의 행방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경비는 동아리방 안쪽 비밀의 방처럼 보이는 작은 문을 가리켰다.


" 저기에 오래된 무전기를 보관하는 거 같던데, 얼른 찾아가요"


지인은 못 보던 작은 문이다. 언제부터 저런 게 있었지? 지금 그 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

문을 획 여니 안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작은 방이 있었고, 그곳에 온갖 오래된 무전기들을 포함 기기들도 보관되어 있었다.

한편 경비는 그 방으로 들어간 지인의 뒷모습을 (무언가를 아는듯한 눈빛으로) 잠시 바라보다 동아리방 문을 닫고 그 자리를 떠난다.(1편에서와 비슷)


지인이 먼지 가득한 고철 같은 오래된 기기들을 둘러보며 기억을 더듬어 오래전 그 무전기를 찾으려 노력하였다. 지직.. 앗.. 그중 하나에 희미한 불빛이 들어온다.


지지.. 지지직... "CQ,, CQ.. 어 머야 안되나….?"


목소리가 멀어진다.


"CQ, CQ! 응답하라! 제발!!!"


지인은 서둘러 소리쳤다. 제발 응답하라고 제발!

무전기 몸체에 전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하지도 않았고, 설사 알아도 놀랍지도 않았다. 그 무전기를 찾고 있었으니까. 빌어먹을.. 대답이 없다.

충격이 큰 탓인지 헛것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계속 기계에 소리를 치다 좌절하려던 찰나,


지지고 지직.. " 무슨 소리 들은 거 같은데,, CQ CQ? "


변성기 직전의 앳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윤소은이 아닌가? 누구지? 지금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


" 지금 거기가 몇 년도입니까?"


성급히 년도부터 물었다.


"헐 2018년도죠. 아저씨 레알 들리삼? 와~ 이게 진짜 작동하군요! 오늘 처음 해봤는데.."


지인은 일단 과거라는 말에 1초간 안심을 했다. 무슨 말을 하려던 찰나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수빈아! 뭐 하니!"


"!!!"


순간 교전이 끊겼다.


"CQ! CQ!! 응답하라!!"


답답한 지인은 급히 그 무전기를 안고 집으로 뛰어갔다. 그를 바라보는 경비원은 무표정한 얼굴이다.


2018년 윤소은 교수실

소은은 교수실로 들어오자마자 눈이 동그래졌다.  수빈이(13)가 구석에 두었던 오래된 고물 같은 무전기를 꺼내 가지고 있었다.


"할머니 물건을 허락도 없이 아무거나 만지면 안 되겠지 윤수빈!"


"죄송해요 할머니~ 버리는 고철인 줄 알았어요. 오랜만에 할머니 오피스 왔는데, 얼른 밥 사주세요~ 배고파요~"


수빈이의 찡긋거리는 애교에 소민은 웃으며 무전기를 따로 고이 챙겨놓고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나가는 길에 수빈은 무전기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나갔다.


소은 서재

책상 위에 무전기를 올려다 둔 채 소은은 생각에 잠긴다. 아까 낮에 교수실을 들어설 때 낯익은 남자의 목소리를 들은 듯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 무전기는 작동하지 않는다. 무슨 소리였을까. 설마 지인..?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소민은 무전기를 책상 아래에 내려두고 침실로 갔다.


다음날 아침 소은은 중학생인 수빈을 두고 마지막 기말고사를 위해 서둘로 학교로 갔다.

"어쩌지? 아침은 혼자 먹어야겠구나 수빈아. 너 좋아하는 시리얼 선반에 있어. 나중에 맛난 거 먹자!"

방학중인 수빈은 할머니를 배웅 후 어슬렁어슬렁 집을 돌아다녔다. 일이 층 복층으로 구성된 전원주택은 할머니처럼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었다. 화분에 꽃들도, 거실 한편에 장식되어 있는 작은 인공 분수대에 졸졸 흐르는 물줄기 소리도 평화롭다.

서울 아파트보다는 교외 지역에 있는 할머니 집이 좋아 방학이 되면 수빈이가 자원해서 놀러 오는 편이다. 물론 맞벌이하는 부모님에게도 그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냉장고를 열어 둘러보고, 주방 아일랜드 위에 바나나 하나를 집어 껍질을 벗겨 덥석 한입 베어 물며 다시 냉장고로 돌아가 우유를 꺼냈다. 시리얼을 꺼내 우유를 붓다가 어제 그 무전기가 생각났다.

혼자 아침을 먹는 동안 내내 수빈은 그 무전기 생각만 하였다.

분명 할머니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오셨었는데…


오래된 고물 무전기 기기는 엔지니어 개발자가 꿈인 13살 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그 고철이 작동을 했쟌은가! 분명 사람 소리를 들었는데.


결국 수빈은 할머니 서재로 살금살금 들어가 무전기를 찾아낸다.   

무전기만 안고 수신을 기다리던 지인은 수빈의 접속이 반가웠고, 그들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수빈은 매일 할머니가 기말고사 시기동안 학교에서 바쁜 틈을 타 할머니 서재에서 지인과 무전을 하였다.

한편 초췌한 모습의 지인은 의식 불명의 딸 곁에서 무전기를 들고 수빈과 대화를 나누며 본인은 2024년에 산다고 알려주었다. 믿지 못하는 수빈을 위해 곧 빅뱅이 해체할 것과 BTS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이그룹이 될 것을 이야기한다. 수빈이 곧 나갈 중학생 물리대회 시험 기출문제도 찾아 알려준다. 2020년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칠 거라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해 주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아빠와 아들처럼 대화를 나누다가 수빈이 소은의 손자인 것을 알게 된다. 같은 성인 윤 씨를 사용하기에 수빈이 소은의 손자라고 연결 지어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지인은 깜짝 놀랐다. 또한 2000년까지 싱글이었던 소은이었기에.

수빈은 엄마와 할머니의 관계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2024년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했다.  


" 제발 하나만 부탁하자. 2018년 그때부터 6년 뒤, 24학번 신라대학교 1학년 지희라는 아이를 지켜주렴. "


지인은 몇 번에 걸쳐 수빈과 무전기로 통화하며 지희에 대해 설명하고, 2018년 지인이 사는 지역과 지희가 다니는 여중, 앞으로 등교할 여고등 여러 정보를 알려준다.


신기하게 수빈이 다니는 학교와 가까웠다. 또한 지인이 사는 곳과 수빈의 집도 멀지 않았다.  수빈은 호기심에 지희가 다니는 여중학교 앞을 서성였고, 그곳에서 지인의 차를 타고 가는 지희를 보고 풋풋한 감정을 느낀다.

멀찌감치 서서 지희를 지카 듯 바라보던 수빈은 간간이 할머니 집에서 무전을 하였다.


한편, 소은은 수빈이 독서를 한다며 자신의 서재를 자주 드나드는 모습이 수상쩍었지만 별 의심 없이 넘어가던 중 우연히 무전을 하는 수빈을 듣게 되고 소은은 지인과의 무전을 시도하였다. 반갑지만 반갑지 않다.

어차피 미래는 바꿀 수 없는 거.

미래를 바꿀 수 없기에 소은도 과거 지동희를 놓아 준거라며 눈물을 흘린다. 소은은 지인에게 더 이상 수빈과 무전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지인은 제발... 지희는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채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제발 사고를 막아달라고 사정하지만 소은은 눈물을 흘리며 무전기를 치워버린다.   


더 이상 지인과 무전을 할 수 없게 된 수빈.

오히려 수빈의 마음은 지희에게 다가갔다. 일부러 지희와 함께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수빈은 부모님에게 전학시켜 달라며 같은 학교까지 다니게 된 윤수빈과 지희.


수빈은 어느새 지희를 짝사랑하게 되고 지희도 점점 수빈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둘은 점점 가까워져 여사친, 남사친이라는 이름으로 사랑과 우정사이를 넘나들며 첫사랑을 하게 되었다. (풋사랑, 첫사랑 관련 여러 에피소드를 감성적으로 풀어내기)

둘은 같은 신라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2024년 사고 시점

사고일이 점점 다가옴에 수빈은 불안 초조한 날을 보낸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아니 해내야만 해'


수빈은 스스로 다짐을 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철 어느 날.

현지는 머뭇거리면서 케이크와 먹을 것을 싼다. 어떻게든 빗길 운전을 막으려던 수빈은 뮤지컬 티켓을 사서 초대도 해보고, 지인도 지방 출장 중인데 다른 날 방문을 권유했지만 할아버지 70 생신에 그럴 수 없다며 지희는 나선다. 현지 또한 비가 오지만 사륜구동 (SUV) 타면 괜찮을 거라며 두 모녀는 출발하려 한다. 결국 사고가 날지 알면서도 수빈도 얼른 그 차에 따라 타버린다.


"저도 지희 할아버지 뵙고 싶어요! 지희랑 할 이야기도 있고, 저도 같이 가게 해 주세요."

수빈 특유의 애교를 부리며 따라나선다. 셋이 탄 SUV 자동차가 출발한다.


수빈은 가는 동안 내내 화장실 가느라, 간식을 먹느라, 점심을 먹느라 매번 휴게실을 들르며 최대한 시간을 늦추며 생각을 하였다. 비를 핑계 대며 계속 집으로 돌아가길 권유했다.

휴게실을 들르고 한참을 달리던 차가 긴 산길로 들어설 즈음 수빈은 보인도 모르게 그즈음 어딜 거라 여겨져 두리번거리기 시작하였다. 솔직히 두려웠다.

이 날을 피하기 위해 몇 년간 지희를 보아 왔고, 여러 가지 계획도 세웠다. 멀리 어디론가 보내려고도 하였다.

수빈이 여름방학 말기를 핑계 삼아 현지를 설득해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날씨로 인해 비행기 결항이 되어 며칠 연기되었고, 출국일은 내일이다.  결국 수빈의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지와 지희는 과거에 일어났던 거처럼 요양원행을 미루지 못했다.  

(* 그 외 수빈의 계획들 연구해 볼 것)


'결국 할머니 말씀처럼 우리가 미래를 바꿀 수 없단 말인가..'


창밖에 내다보니 비는 여전히 내리지만 아까보다 덜 내리는 듯하여 조금은 안심이다.  천천히 조심히 가자고 현지에게 당부하며 가던 중  코너길이 나왔다. 순간 반대편에서 트럭이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고 곧 트럭이 일행이 탄 SUV를 덮칠 거 같았다. 반사적으로 수빈은 눈을 질끈 감고 지희의 손을 꼭 잡았다.

"널 좋아해!!!"


그때 어디선가 자동차가 쏜살같이 달려왔고, 현지는 놀라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어 갓길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들이 탄 차는 속도를 감당 못 하고 홱 돌다가 고인 물에 미끄러져 360도 회전 후 거의 언덕에 떨어질 뻔 한 아찔한 모습으로 섰다.


수빈이 고개를 들었을 때 아까 순간 나타났던 자동차가 언덕 위로 구르는 모습이 보였다. 찻길 중앙에는 큰 트럭이 섰다. 앞 코너가 부서진 채 김을 내면서 말이다.


같은 시간 소은 서재에 있는 무전기의 빛은 깜빡거리다 꺼졌다.


2024 현재

다행히 현지와 지희는 타박상을 입는 상처로 그쳤다.


하지만, 소은이 산소호흡기를 달고 누워있었다.  

그제야 수빈은 할머니 소은이 이 모든 사실을 짐작하고, 만일을 대비해 따라오다가 스스로 손주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자동차로 트럭과 SUV 사이에 끼어들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이런 식을 원했던 것은 아니다.

수빈은 울부짖었다.


콤마 상태에 빠진 할머니를 수빈과 지희가 극진히 간호하였다.

 

몇 주 후,

소은의 의식이 천천히 돌아오면서 눈을 떴다.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물을 글썽이는 지희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울면서 할머니에게 안기는 수빈. 그리고 저 뒤 소파에서 일어나 이쪽으로 오는 낯익은 희미한 모습이 보였다.

할아버지 모습이 된 사랑했던 선배 지동희.


한편 급히 연락을 받고 달려오는 지인.


일 년 뒤 2025년,

이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수빈과 지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소은의 집에 놀러 온 수빈과 지희는 할머니를 위해 요리를 하고, 소은은 지팡이에 의존해 그들을 바라본다.

본인의 부탁으로 미래가 바뀌었는지 모르는 지인은 딸을 구해 준 소은에게 감사해하며 인사를 왔다.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이가 든 소은을 보며 지인은 2000년 두 사람이 접선하던 생각을 한다.

순수한 대화를 나누던 기억에 지인이 미소를 짓는다. 그에게 싸늘하게 대하던 소은도 희미한 미소를 보낸다.

소은 또한 그때를 회상하면서 말이다.


the end    


등장인물 관계

윤소은 (1편 여주) - 윤소민 (입양딸) - 윤수빈 (손자)

지동희- 지인(1편 남주) - 지희 (동희, 선미의 손녀)



클리셰 가득한 스토리지만 재미 삼아 만들어본 다른 시공간 이야기.

과제가 블로그 전체 공개라 브런치에도 올려봅니다.

처음 듣는 소설 (초보) 수업

- 두 번째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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