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과장입니다 6화
다들 OO에 대해 궁금해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정했지만 회사 다니면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정했다. 나에 대한 얘기를 솔직 담백하게 적고 싶었고 보다 여러 다른 사람에게도 '야 너도? 야 나도' 같은 느낌만 받았으면 했다.
내가 회사 다니면서 해왔던 몇 가지를 소개하면 크게는 모임, 버프, 저축, 투자 이렇게이다. 4가지로 나눠놨는데 내 20대와 30대를 관통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키워드가 있으면 소개해 줬으면 한다.
모임. 코로나가 터질 때쯤 회사 근처로 이사 와서 모임을 만들었다. 독립을 해서인지 사람은 없고 외딴곳에 혼자 살아가는데 살짝 외로움이 있었다. 당시 독서, 운동, 댄스 이렇게 3가지로 모임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벌써 5년 차 모임상으로 활동 중이다.
회사 다니면서 모임 활동하는 것이나 운영하는 것 뭐랄까 내게 있어 사장으로 살래? 직장인으로 살래? 이런 느낌인데 한 번쯤은 운영을 해보았으면 한다. 독서 모임이지만 그 안에 회원들은 사장, 웹툰 작가, 프리랜서, 공무원 등등 밖에서는 어이구 해야 하는데 모임이다 보니 평등한 관계로 만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바프. 회사 다니면서 한때 열풍이었던 보디 프로필, 나중에 자세하게 얘기하겠지만 인생에 한 번쯤은 해 보았으면 한다. 내가 얼마나 살이 찌고, 먹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약속을 끊고, 사람과의 괸계를 정리하게 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면서 정한 날짜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은 외롭고 힘들지만 보람이 있었기에 추천한다.
저축. 살아오면서 빚은 없어야지 하는 말을 듣다 보니 빚은 내게 있어 금기사항이었다. 신용카드는 물론 빚을 낸다는 것에 위축되고 갚아야 하며 살아가는 데 있어 죄인처럼 생각하게 되었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 알게 되어지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돼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저축 관련돼서 유튜브 등 보면 다양하다. 몇십몇백 등 저축하거나 월급에 몇 %를 저축하거나 등등이다. 솔직히 말하면 다 맞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고, 내 얘기를 하면 내 경우 생활비가 20만 원 이내였다.
고정지출, 관리비, 교통비 등 빼고 주택청약 빼고, 저축 빼고 등등이다. 굳이 말하면 70% 정도는 저축에 사용한 것 같다. 그게 맞는다고 보았고 나는 잘 살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살다 보니 다른게 하면 할수록 금리나 집값은 오르고 연애도 돈이 필요하고, 저축이 답이 아니고 해도 현상 유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투자. 그래서 투자를 했다. 코인이나 주식에 했다. N 잡어, 부업, 등등 많은 얘기가 있지만 내 현실에 맞게 보니 투자가 답이었다. 아직 수익은 모르고 이것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지만 한 가지는 알 거 같다. 저축이 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N 잡어가 되라는 것도, 부업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 20대 중후반에 친구에게 들은 얘기가 OO을 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다들 1초라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내가 회사를 다녀보니 정년을 기준으로 볼 때 이 정도만 벌더라. 사이즈가 나오는데 이렇게 살기 싫더라"
친구 얘길 빌러 얘기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다. 선동하듯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말도 많고 그러는데 각자 기준이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나에게 OO가 무엇인지 발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댓글로 알려주면 감사하다.
언제나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