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한 구름들로 차있다재난 문자의 요란한 알림 소리에 잠이 깼다.
-이 시간에?
토끼 구름믿을 수가 없는 글이었다. 꿈인가 싶었다.
흩어진 구름가장 먼저 눈에 띈 단어는 -대피-
무엇 때문에 어디로 대피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다음으로는 -국민 여러분-이란 단어에서 진짜 무슨 큰일이 생겼구나를 짐작했다.
-어린이와 노약자 우선-이란 글귀는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뭉쳐진 구름짧지 않은 시간 동안 온갖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다행히도 걱정했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저녁까지 몽실몽실강력한 글의 힘을 느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