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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코샘 Aug 08. 2021

선생님은 블로그이름 어떻게 정할까?

블로그 이름 다시 정하기

기존에 쓰던 블로그를 버리고 새로 블로그를 만들면서 이름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에 초점을 맞추어서 블로그에서 사용할 별명과 블로그 이름을 다시 정해야 했습니다. 처음에 정한 것은 게임이론이라는 별명과 교실게임화 연구소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블로그에서 다룰 주제로 놀이교육과 교실경제를 핵심으로 다루고 전반적인 학급경영은 게이미피케이션으로 풀어간다는 의미에서 별명과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진화적 게임이론에 기반한 학급운영도 다룰 예정이었기에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게임이론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학급운영을 하면서 가졌던 모토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즐거움'이었기 때문에 이상적이라고 보았습니다만 검색시에 중복되기 쉽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MZ 교사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책을 준비하면서 블로그 역시 책의 내용을 다루기 위해 블로그 이름을 MZ 교사 살아남기로 바꾸었습니다. 


책을 검색해서 방문한 분들에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서 책 제목으로 된 블로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별명도 다시 정할 필요가 있어서 교육학문 분야, 그 중에서도 현직 선생님이 운영하는 파워 블로그의 제목을 검토하였습니다. 




한글파일에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교육학문분야에서 선생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제목과 별명을 추렸습니다.


퍼스널 브랜딩 관점에서 평가를 했고 몇 가지 결론을 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진부하기는 하지만 별명에 '샘'이라는 말이 들어가야 한다.

선생, 선생님, 샘, 쌤 이렇게 네 가지가 들어간 경우를 볼 수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교사라는 아이덴티티를 별명에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교사'라고쓰는 경우는 한 분도 없었습니다. 너무 딱딱하기 때문입니다. 선생, 선생님은 그보다는 부드럽기는 하지만 별명을 지나치게 늘어지게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둘을 배제하면 샘과 쌤이 남는데 쌤은 조금 가벼워보이기 때문에 '샘'을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두번째, 블로그 제목에는 주제가 드러나야 한다. 


사실 컨텐츠가 좋으면 블로그제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의 블로그는 수업, 교실, 행복이라는 말이 반복되고 제목만으로는 블로그의 시그니처 컨텐츠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하면서 모호한 제목을 정하고 컨텐츠를 채우는 것보다는 핵심 컨텐츠를 살리는 제목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 주제를 크게 학급경영, MZ세대, 놀이교육으로 생각하고


1. 00샘의 학급경영
2. 00샘의 MZ 교사 살아남기
3. MZ교사와 놀이교육
4. MZ 샘의 학급경영


네 가지 바리에이션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앞서 언급했듯이 MZ 교사 살아남기 책 제목으로 블로그 제목을 정하기로 했고, '00샘의~'라는 말은 진부한 표현으로 생각해서 빼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별명은 최종적으로 '김초코샘'으로 정했습니다. 실명을 쓰면 더욱 신뢰감있지만 실명이 너무 흔해서 검색했을 때 블로그로 연결이 안될 수가 있고 이미 강의에서 사용하고 있는 별명이기 때문에 '초코'라는 별명을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초코라는게 강아지 이름(..)으로 많이 쓰이다보니 '김초코샘'으로 정하였는데 생각보다 김초코도 강아지 이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조만간에 꼭 김초코 강아지들을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제발)


[MZ 교사 살아남기] 블로그와 브런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tpro2/

https://brunch.co.kr/@tpr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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