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모험생입니다 #7
1. '고민이 많아서 상담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 별 일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지난 커리어 코칭 오프라인에 참여했을 때 머릿속에 박힌 말이었다.
2. 커리어 고민을 가진 약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당근 라운지에 모였다. 채용을 하러 오신 분도 있고 해외 취업을 하고 싶은 분 혹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분도 있었다.
3. 1분 간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사람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대기업에 오래 다니다가 최근 해외로 이직하시게 된 분, 가족을 따라 이민을 가야 하시는 분, 창업을 하셨거나 준비하고 계신 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하게 경험해 보신 분 등 이력서만 볼 때는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만 같은 사람도 알고 보면 고민이 정말 많구나 싶었다.
4. 커리어를 고작 몇 년 앞을 볼게 아니라 길게 봐야 하는구나 싶었다. 여러 갈래의 선택지는 계속 생기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기도 한다.
5. 그 과정에서 처음 겪어보는 선택지 혹은 기회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특히 연차가 쌓일수록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럴 때 내가 닮고 싶은 멘토를 잘 찾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6. 다행히 좋은 멘토들을 여러 차례 만났고, 3개월 전 나를 생각에 잠기게 했던 고민은 해결되었다. 기쁜 일이다. 근데 높은 확률로 얼마 안 가 새로운 고민이 또 생길 것이다. 고민은 정말이지 끝이 없다.
7. 작년에 나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고민 중에 1~2개만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그 2개도 잘 해결되었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해 보자. '나를 고민하게 하는 일이 생각보다 별 일 아닐지도 몰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