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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니의 식탁 Mar 03. 2024

취향존중 오늘 아침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맞이하는 아침식사

최소 1일 1 빵과 1일 2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음식 선호도가 있는 나와 군것질은 하지 않고 하루 세끼 밥만 많이 먹는 신랑은 음식을 먹는 양에서부터 약간의 취향차이가 있는 듯싶다. 자연히 신랑은 군것질을 하지 않아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밥을 많이 먹는 편이고 군것질을 자주 하는 나는 밥은 조금 먹으며 간식을 챙겨 먹곤 한다.



부모님과 함께 미리 축하했던 생일 축하케이크

어제와 바로 그제 신혼집 짐정리로 방문하셨던 부모님과 함께 곧 다가올 생일 축하케이크를 먹었었다. 자취방에서 혼자 지낼 때도 항상 생일에는 퇴근길에 잠깐이라도 자취방에 들러 축하해 주시던 부모님께서는, 2인가구로 새로 출발하는 현재에도 시간을 내어 함께 생일을 축하해 주셨다.


지난 명절에 형님께서 싱가포르에 다녀오시며 사주신 드립백 커피를 내려 간단하게 아침요기를 하였다.





신랑의 아침식사를 위한 잡곡밥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잘하게 계속 챙길 일과 외부 약속이 많아졌는데, 휴일인 오늘 아침 일찍에도 외부 일정이 있어 신랑이 잠시 잠깐 외출을 준비하던 찰나였다.


밥이 완성되지 않아 급한 대로 어제 남은 밥 한 공기에 김치를 볶아 계란프라이를 올려 신랑이 먹을 아침식사를 준비해 보았다.


연애할 때와 잠시잠깐 서로의 자취방과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결혼 직후는 밥을 직접 해 먹기가 애매해 사 먹는 일이 많았는데 이렇듯 취사도구만 갖춰져도 밥을 자주해먹게 되는 걸 보며 자취방에서 밥을 해 먹던 습관이 나타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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