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ESTech KOREA를 운영 중인 지원입니다. 1달 전 개설한 TESTech KOREA 오픈채팅방이 어느덧 100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첫 오프라인 TESTech KOREA 행사 개최 시기에 맞춰 제가 진행하는 테스트 자동화 세션인 웹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를 위한 WebdriverIO V8 Hands On 위키독스 준비와 더불어 현업 AWS 클라우드 엔지니어분의 테스트 자동화 CICD 세션 및 국내 테스트 인프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오픈소스 테스팅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도구테크놀로지스의 테스트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대한 세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2년 상반기 홀로 Testing Korea Tech 컨퍼런스를 준비했던 시기가 떠오릅니다. 기업의 스폰서 문의와 더불어 당시 많은 분들께서 초기 행사 참여 희망을 주셨지만 당시 제가 지닌 그릇이 크지 않았던 탓에 그리고 성숙하지 못했던 탓에 시작도 못한 채 작년 이맘때쯤 홀로 끝마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23년 7월 저의 마음속 작은 바람과 어릴 적 목표였던 국내 SW QA 분야의 인식 변화와 발전이라는 다소 원대하고 추상적인 목표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혼자가 아닌 함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지나온 저의 실패와 부족했던 모습으로 배웠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커뮤니티도 비록 작년처럼 혼자서 시작했지만 어느덧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이제는 과거와 달리 보다 성숙한 자세와 태도로 목표로 하는 지점까지 도달해보려 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교집합은 열정이고, 잘하는 것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의 교집합은 직업이며,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것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의 교집합은 소명이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교집합은 미션이며, 열정과 직업 그리고 소명과 미션의 교집합은 존재의 이유라고 합니다.
품질 분야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테스트 기술 관련된 커뮤니티를 운영해 보며 저와 관심사가 비슷한 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의미 있는 관계를 쌓아가는 것에 집중해보고 싶습니다. 주말마다 카페에 홀로 앉아 늘 해왔던 학습과 블로깅에 보다 의미와 방향을 부여하고자 TESTech KOREA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기술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학습하고 정리하여 나눌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하여 커리어 마지막 순간을 돌이켜 봤을 때 SW 품질 분야의 발전과 성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한 사람으로 남고 싶네요. 그리고 TESTech KOREA 커뮤니티가 품질 분야를 떠나게 된 이후에도 누군가의 바람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어져갔으면 좋겠습니다.
22년 상반기 홀로 Testing Korea Tech 컨퍼런스를 서툴게 준비했던 제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Sponsor 문의를 주셨었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말씀 전하며, 23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TESTech KOREA Sponsor 모집에 관심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지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