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앞두고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어요.
왜 산 건지 후회되는 것도 있고, 잊고 있었던 물건들도 많이 있네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돌아보니 그 동안 정리가 가장 필요했던 건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삶 속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저절로 그렇게 되었거나 의도해서였거나 혹은 환경 때문이거나
만남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아무튼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을 수없이 되풀이해가면서 살아간다.
그 속에서 일생 동안 만난 모든 사람과 죽을 때까지 친하게 지내는 일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나는 사람과 물건의 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방 정리 마음 정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