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림한장이야기 Jun 26. 2024

"안녕하세요."

그림 한 장, 수어 한마디

예전에 아내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수어를 공부하려고 하는데 수어 그림을 그려볼 생각이 없냐는 것이었죠. 그때 저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제대로 대답을 안 했습니다. 손을 그린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손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었습니다.


그림 한 장, 수어 한 마디.

"안녕하세요."


인체를 그릴 때 손은 중요합니다. 그만큼 그리기도 어렵죠. 손만 잘 그려도 그림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손 그림을 그리다가 "수어"가 떠올랐습니다. 손 그리기 연습도 하고 새로운 언어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예전 아내의 제안 때보다 크게 달라진 그림 실력은 아니지만 배짱은 좀 늘어난 것 같네요.

위의 그림은 수어로 "안녕하세요."라고 합니다. 오른손으로 왼 팔의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고 양손을 주먹 지고 위, 아래로 두 번 오르내리면 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브런치 매거진, "그림 한 장 수어 한마디"의 첫인사로 "안녕하세요."가 제격인 것 같았습니다. 수어를 공부하는 이유에 거창한 것은 없습니다. 어쩌면 저의 그림 실력을 향상시기 위한 개인적인 의도가 다분할 것입니다. 또한 아직 제대로 된 수어 자료를 찾지 못했기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혹시 수어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