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캄프카 Mar 09. 2022

중간의 배신

선택과 맹목성에 대한 소고

우리는 중간을 참 좋아한다. 어딘가 한쪽으로 치우치고 맹목적인 것을 안 좋게 보고 오히려 아둔한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중간은 신념의 거세에 기인한다. 신념이 없음을 중도라는 말로, 이성적인 것으로 포장할 뿐이다. 신념이 없음은 무관심의 표상일 뿐이다.


때문에 우리는 맹목성의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왜 나는, 저들은 맹목적인가. 그것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돼야 하고 그것이 설명되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 이유가 나름의 논리성과 이성적 근거에 기반한다면 그 성격을 봐야 한다. 그것이 개인의 욕망에 기초하는지 사회적 욕망도 포괄하는지를 따져야 한다.


사회적 선택은 이렇게 내려져야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