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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붉은빛아래 Mar 26. 2023

이것도 에세이라면_2

완성형 인간이 되기까지

나는 인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편이다. 고작 30년 남짓한 적은 숫자의 시간동안 수많은 인간들이 지나쳐갔다. 인간의 좋은 모습을 배우고, 나쁜 모습을 통해 배우기도 했다. 인간에게 상처받아 아파하다가도 인간에게 치유를 얻기도 했다. 인간의 유약함과 미완성을 끊임없이 확인하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은 평생 풀어내야할 숙제와도 같다. 삶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죽음이라는 엔딩에 도달하기까지 나라는 인간의 삶을 그저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서는 안될 것만 같다. 죽음으로서 인간의 삶이 완성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완성형에 가까운 유의미한 인간으로 죽고싶다. 완벽한 인간의 죽음은 없겠지만, 완성형이라는 끝에 도달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죽음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생각과 삶을 교정해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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