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enn의 채정연 대표
2년전쯤 한창 국내 리사이클 소재 사용 현황을 살펴보던 시점, 그라인(당시 그래인)에서 펀딩으로 출시한 PET리사이클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국내에도 드디어~!' 라는 반가움으로 박수를 보냈던 기억인데요~ 이번 시즌 그라인은 더 예쁜 옷으로 돌아와, 어쩌면 아직도 일부 소비자가 갖고 있을지 모르는 '재활용 소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씻어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은 그라인(Graenn)의 채정연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위체인지마켓에서도 고민중인 Visualizing 시스템 구현 방법이 무척 기다려지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이 존재하는 곳, 그 중 하나가 아이스란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GRAENN(그라인)은 아이스란드와 같은 그린(green) 미래를 꿈꾸며, 아이슬란드어의 그린(green)을 의미하는 GRAENN(그라인)으로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얻고 트렌드를 알아가는 편인데, 많은 영화에서 깨끗한 자연 환경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가 아이슬란드에서 촬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인터스텔라, 겨울왕구2, 스타워즈 등이 그래요. 천혜의 자연,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아서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의 아이스란드. 우리 주변 환경도, 그리고 그라인도 그렇게 만들어가고 싶은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요 ~
지금의 그라인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recycled 재생 소재를 중심으로 콜렉션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버려진 쓰레기 페트병이 새로운 옷으로 탄생하듯이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모습처럼 환경이 개화한다는 주제의 콜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라인이 주목하는 환경 문제를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생태 발자국을 알리는 작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재생 소재를 통한 지역생산’과 같은 가치를 ‘기존 소재로 해외생산’ 하는 fast fashion 프로세스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에너지를 saving 할 수 있을지 보여드리는 작업을 준비중입니다
사실 어릴 때의 꿈을 스튜어디스였습니다^^ 예쁜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면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싶어 미대 입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학 준비를 하면서 조금 더 넓은 art에 대한 갈증이 생겼는데, 우리나라의 입시 미술 공부 보다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며 성향을 파악하는 해외쪽으로 눈을 돌려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학할 당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한창 많이 활동할 때였던거 같아요. Alexander mcqueen, burberry 등 디자이너들의 영감 넘치는 개성있는 작품들이 저를 패션 디자이너로 이끈 것 같습니다
작은 실천이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플라스틱 깨끗이 버리고 분리수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버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후에 (그라인) 옷으로 다시 쓰임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단순 친환경 브랜드를 넘어서 자연 속의 행복을 느낄수 있는 패션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플리츠마마 만나고 싶습니다
-------
그라인(Graenn)은 위체인지마켓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