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울버린 May 22. 2024

미국에서 취업 (인턴 / 풀타임)

(1) 전략 컨설팅펌 취업

저는 미국에서 2년간 MBA를 하면서 크게 2가지 산업에 취준 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전략 컨설팅 회사 두 번째는 빅테크회사.


이번 편에서는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어떻게 사람을 뽑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컨설팅 회사는 보통 풀타임으로 일할 사람을 인턴으로 우선뽀고 풀타임 전환하는 방식으로 하이어링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종종 회사 니즈에 따라 풀타임으로만 뽑는 경우도 있지만 MBA가 전략 컨설팅 회사의 큰 pipeline으로 인식된다.


*우선 저는 MBA를 하고 취업했기에 학부 졸업 후 취업 프로세스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타임라인 >

9월 ~ 10월 네트워킹, 11월 ~ 12월 면접 준비, 1월 면접 진행, 6월 인턴 시작

보통 1학년 1학기 시작하자마자 네트워킹 시작으로 컨설팅 리크루팅이 시작됩니다.

네트워킹은 뒷부분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 정도 진행됨

12월 정도에 원서를 접수하고 1주 내로 interview invitation 여부를 알게 됨

겨울 방학 후 1월 초에서 말까지 면접을 진행함 (결과는 보통 그날 바로 알려주는 편)


< 네트워킹 >

 MBA의 경우 평균적으로 5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직장인들이 커리어 피봇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컨설팅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능력보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보는 경향이 큰 거 같다.

아무래도 좋은 학교에서 MBA를 하려면 여러 인터뷰를 거치고 좋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인성적인 부분, 성격, 해당 회사와의 Fit위주로 보면서 네트워킹을 진행함

네트워킹도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1) General Session 2) Inivite Only Session 3) Office Visit 등이 있다.

한국인으로서 이런 이벤트에 가서 어떻게든 회사눈에 띄려고 노력하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 마땅히 어떻게 ice breaking 해야 될지도 잘 몰랐어서 초반에 힘들었다.


< 면접 준비 >

면접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1) 케이스 면접 2) Behavior Interview (인성 / 경험 / 상황 면접)

케이스 면접 - 회사마다 조금 다르지만 1) Interviewer Driven 2) Interviewee Driven으로 나뉜다.

Interviewer Driven - 면접관이 '상황' 케이스를 알려주고 질문을 계속 던지면 그것을 면접자가 답하는 방식 예) xyz회사가 전기차 출시를 하려고 한다.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Interviewee Driven - 면접관이 매우 짧게 '케이스'를 주고 면접자가 ㅇ라아서 문제 해결을 하는 형식의 면접 예) xyz 회사가 전기차 출시를 하려고 한다. (끝) 여기서부터 면접자가 궁금한 걸 물어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 파악해 나가야 한다.

Behavior Interview - 경력에 대해서 물어보고 상황별 어떻게 행동할지 물어보는 면접

잘 준비만 하면 어렵지는 않지만 종종 Curveballd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주 물어보는 질문 유형들을 잘 준비한다면 대부분 답변 가능

예) limited information을 가지고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 

사실 이런 질문들은 대부분 '정답'이 있고 특정 내용들을 답하는 게 마음 편하다. 예) negative feedbak을 받아본 적이 있나요? 답) xyz의 피드백을 받았지만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어떻게 발전했고 지금은 어떠한 사람이 되었다


< 면접 >

보통 면접은 3 ~ 4개 라운드로 진행되면 모든 라운드에서 peak 치는 항목이 몇 가지 있어야 하며 어떠한 항목에서도 못 보면 안 된다.

저 같은 경우 McKinsey, BCG, Kearney, EY-Parthenon이랑 면접을 봤고 다행스럽게도 이 중에서 BCG에 합격해서 인턴을 3개월간 진행하였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면접을 하루에 4개를 진행하는 Super Day / Round 진행하는 곳도 있고 일부 회사를 2개 2개 나누어서 진행을 한다.

저는 미국에서만 컨설팅 면접을 진행해 봤기에 한국 혹은 이 외 국가에서의 hiring process랑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테스트하는 스킬 셋을 비슷할 거라 생각 듭니다.


컨설팅 리크루팅에 관심 있으시다면 댓글 혹은 메일로 연락 주세요!


작가의 이전글 MBA졸업 후 인생 되돌아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