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표현하나요?
동적인 것을 좋아하던 나에게 부상이라는 피하기 쉽지 않은 친구가 다가와 변화를 재촉한다.
녹차는 한국에서도 많이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홍차로 다즐링, 아쌈, 얼그레이를 한 동안 즐겨 마시다 이제 다른 친구도 사귀어 볼까라는 심정으로 근처 차 가게에 들렀다.
차 가게는 정말 좋은 놀이터가 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예쁘고, 다양한 색채, 모양의 다기들로 가득 차 미술관만큼, 향수가게만큼 큰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가끔 대화가 잘 되는 점원들과 차 이야기로 시작해 한국으로 이야기가 커지면 연락처도 주고받고, 나의 네이버 지도에 있는 서울 정보를 보내주기도 한다.
과거 중국집 같은 곳에 가면 마시곤 했는데 그때는 그냥 차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직접 ‘루이보스’를 사서 우려 보니 참 맛나다.
익숙한 것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접하면 늘 동일한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하지? 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어로는? 어렵다, 어려워.
차근히 루이보스, Rooibos의 맛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무엇인지 알아가 보자.
ChatGPT는 이제 없어선 안 되는 동반자이다. 기본적인 정보, 흐름은 ChatGPT를 통해, 구체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google을 이용하였다.
루이보스를 즐기는 느낌을 표현하려면 그 따뜻함과 편안한 맛, 그리고 차분하게 해주는 특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 “루이보스를 마시면 마치 따뜻한 포옹을 받는 기분이에요. 한 모금 한 모금마다 부드럽고 달콤한 흙내음이 느껴져 조용한 저녁처럼 마음이 편안해져요.”
2. “루이보스를 즐기는 건 긴 하루를 마치고 쉬는 것 같아요. 풍부하고 꿀 같은 맛과 부드러운 허브 향이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줘서 평온한 순간을 함께하기에 딱이에요.”
3.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는데도 따뜻함과 깊이감이 가득해요. 마치 고요한 오아시스에 있는 것처럼 마음을 느긋하게 만들어주죠.”
4. “루이보스 한 모금을 마시면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져요. 뭔가 순수하고 흙내음 나는 자연과 연결된 느낌이 들어요.”
참으로 따뜻하고, 편안하며, 거친 늑대도 차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표현들이 아닐까 싶다.
차와 관련하여 더 깊이, 더 다양한 주제를 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책들이 있다고 하니 구해서 보자.
세 권을 소개받았다.
그 첫 번째가 “Rooibos: An Ethnographic Perspective from South Africa” by Sylvain Cloet”였다.
ethnographic에 우선 눈이 갔습니다. 민족지적인이라는 뜻인데 영어로는 relating to the scientific description of peoples and cultures with their customs, habits, and mutual differences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단어이고, 좋아하는 방식의 이해방식이기도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가고, 취직을 하고, 다시 대학원에 가서 박사학위를 하고, 직장을 옮겨 일하고 있지만 과학기술 그 자체보다는 관습, 상호작용과 관계된 사람과 문화를 과학적으로 기술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몰랐다. 그래서 전통, 전통의 발현, 행동양식, 제도, 정치, 경제 등을 두루 살펴보고 ‘사람의 동기’를 파악하는 것을 즐겨하나 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정보는 AI 특히 LLM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잘못된 정보이며, 다행히도 저자를 제외하면 실제로 책이 아니라 보고서로 존재하는 문건이었다.
Rooibos 한 잔에 여기까지 오게 된다.
여하튼 이 정도의 표현이 맞는지는 이제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가 보시기를 …
영어 원문과 전체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ooibos, a Tisane https://m.blog.naver.com/insightwithfactful/22366010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