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adrsEden Jun 11. 2024

01. Leaders Eden의 초보팀장 성장 이야기

시작

LeadersEden


 난 지금 중소기업 HR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팀장이다. 현재 내 밑에는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으로 총 4명이서 인사총무, 경영관리 등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인원이 80명인 것을 감안하면 꽤 많은 인원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같이 일을 하고 있는 팀원들에 경력이 1~2년 인 것을 감안하면 인원수는 많으나 실무에 투입되는 개개인의 역량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팀장은 올해 6월에 달았고(입사는 2월, 올 때 팀장자리는 미리 약속), 이 회사는 나에게 7번째 회사로 내 나이가 40인 점을 감안하면 참 회사를 다양하게 많이도 옮긴 것 같다. 회사를 옮기며 얻은 것도 많고, 잃은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평생을 기본만 충실해도 부장까지 갈 수 있었던 중견기업을 그만두고 나와 2번에 스타트업 회사를 거쳐 현재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내가 그동안 갈고닦고 있는 경영관리, 인사적 관점에 조직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인생을 쉽게 생각했다면, 그 중견기업에 눌러앉아 쉬엄쉬엄 일하며, 인생을 그리 지냈을 텐데... 나란 사람은 쉬면서 천천히 하는 것이 성미에 맞지 않은가 보다.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만들고, 자신감으로 부딪치고 하는 것이 좋고, 매번 그렇게 살아왔다. 루틴 한 것, 지금과 과거가 같은 것 이 것은 내게 무료하고 권태로움을 가져다가 주었다. 난 항상 성장하고 앞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인생을 쉽게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것일까? 이러 저런 생각을 하지만 결국 나의 선택은 무료보다는 도전이라는 키워드였던 것 같다

 팀장을 맡고 나서 이런저런 상황도 많이 생기고,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결국 나가 다 할 수 없기에 팀원들이 있는 것이고, 그 팀원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 방법은 내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지금 나의 위치는 신입사원 3명을 데리고 앞을 헤쳐 나가야 하는 중대장에 느낌이랄까?

 흠... 비유가 적정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중대장은 경험이 많아 사람을 쓰는 데는 능숙한데... 나는 실무에는 아직 강하나 리딩하고 업무를 정리하고 지시하는 일에는 아직 부족한 것 같으니 말이다. 아니면 나와 함께 발을 맞출 스페셜리스트 1명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먼저 제안해 주고, 이야기해 주고, 내가 논의했을 때 답을 찾아 함께 일을 해나가는 중간관리자급 인원 1명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못 만들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팀장으로서 모든 분들이 고민이 많으시겠으나, 내가 지금 실무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팀원들의 육성과 마인드 변경을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는 지금 나에게 고민거리로 잡아가고 있다.

 지금에 부사장님이 이야기해 주신 인생의 3 무를 (영원, 비밀, 정답) 바탕으로 어차피 정답은 없으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욕먹으면 시원하게 먹으면서 결과를 보고 수정하고, 리스크를 줄이고자 책과 영상을 가이드로 나만의 기준을 세워 보는 것이 지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이 아직 부족하나, 좀 더 잘 치고 나가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나도 나름 잘 찾고 행하나 가끔 조언이 필요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