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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고단한 인생을 버티게 해주는 주옥같은 명대사들

by 봄날의 햇살

요즘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주도의 한 작은 마을

해녀 어머니의 품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한 할머니의

감동적인 일대기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주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따뜻하고 멋진 의미를 지닌다고 하네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영상


깊은 감동과 지나 온 추억에 젖어들게 만듭니다.


마치 나의 엄마의 이야기이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추억하며 보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https://brunch.co.kr/@jeeyoung2000/6


지고지순하고 바다 같은 관식의 사랑도,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인생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고단하고 팍팍한 인생을 버티게 해주는

주옥같은 명대사들과 글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께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마음이 타들어가고 녹아내리는 것 같은

고통으로 힘든 분들이 계신가요?

살면 살아집니다. 숨쉬고 버티면

반드시 숨통이 트일 내일이 옵니다."




"살다가 살다가 한번 씩 똑 죽고 싶은 날이 오거든

잠녀 엄마 물질하던 생각 해.

흙 밟고 사는 것들이야

끄덕하면 죽는다 소리 입에 달고 사는데

암만 죽겠고 서러워도

잠녀 입에서는 그 소리 절대 안 나와.

그 드신 물속에서 죽을 고비 골백번마다

살고 싶은 이유가 골백개더라.

몸 고되면 마음이 엄살 못해.

살다가 살다가 똑 죽겠는 날이 오거든

죽어라 발버등을 쳐.

이불이라도 꺼내다 밟아.

밭 갈아엎고 품이라도 팔러나가.

나는 안죽어. 죽어도 살고야 만다.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꺼먼 바다 다 지나고 반드시 하늘보여.

반드시 숨통트여."


https://www.youtube.com/shorts/Fuikps8Aiyg?si=3B0vA_KJcoEw3nK3


"소중한 이가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나가서

다시 저녁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다는 것,

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되었다."


https://brunch.co.kr/@jeeyoung2000/11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는데

그 물컹한 것들이 밖으로 나가면 가시가 된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땐 연애편지 쓰듯 했다.

그런데 백만번 고마운 은인한테는 낙서장 대하듯 했다."


https://youtube.com/shorts/tNb6Jadl-C8?si=2iHUtaF5RUHZlY7F


"엄마를 찌르면 똑같은 가시가 와서 박혔다.

엄마는 엄마대로 행복했어 엄마인생도 나름 쨍쨍했어.

그림같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다고

그러니까 딸이 엄마 인생도 좀 인정해 주라'"


https://www.youtube.com/shorts/_d-3JR6s3gM


"다시 못 볼 열여덟 첫사랑을

오래오래 눈에 담고서

그 노란 봄에 열여덟 순정을 묻었다."


https://youtube.com/shorts/7sJCtIiVNpY?si=BWVQ_B_RT01AsJm3


"참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https://youtube.com/shorts/7K0_mABsrCk?si=GFJuzeratFoFWkGt


"나는 그들의 꿈을 먹고 날아올랐다.

엄마의 꿈을 씨앗처럼 품고,

엄마의 꿈이 나에게로 와

아주 무겁고, 아주 뜨겁게

기어이 날개 소리를 냈다."


https://youtube.com/shorts/cilxML5xgRA?si=r_-pdqNmPXGo6rdu


"살수록 사무치는게 부모여도

결국 명치끝에 백혀 사는 것은 자식이라

부모는 죽으면 하늘로 보내고 자식은 여기서 살린다.

영 못 죽이고 가슴 속 여기서 살린다."


https://youtube.com/shorts/48-qZ7Wr3co?si=_9uQwqpLaX0Azmmy


https://youtube.com/shorts/a3YLZTIYrGw?si=lQRnd4P_OXoXcFZn


"엄마의 조바심이 성가셨다.

그런데 엄마의 조바심이 또 나를 살렸다."

https://youtube.com/shorts/Ku0qEnkHPP8?si=wnU0VnZ0iNOR4L7H


"니 속에 생채기 나면 엄마 아빠 가슴속엔 피멍 드는거야."

https://youtube.com/shorts/FCvuehiwHFU?si=yenNNRCaQLsBpf8k


"많이 받고 아주 작은 걸로도 퉁이 되는 세상

불공평한 사이가 부모 자식 사이였다."


https://youtube.com/shorts/sLlfTl9mo8I?si=Exg9dKviLLbxz9y-


"한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소리를 낸다.

그 모든 톱니가 제 몫을 안했더라면

그 순간이 오지 않았을까?"



https://youtube.com/shorts/tePVPMKchPo?si=yAQzTe--GmjqdiUw



작가님들! 폭싹 속았수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내 영혼을 따뜻하게 해준 '폭싹 속았수다'

https://www.youtube.com/watch?si=qqrGZaemuKeOKoTV&v=KMJRI9phVZk&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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