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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근 liam Sep 02. 2015

학교 앞 집 리모델링(14)

옥상세척, 퍼티 사포질 및 도색 그리고 현관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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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슬슬 고갈 


건축 관련 종사자분들

진심으로 대단하시다는 생각 

직업이 주로 책상 앞이나

사람 만나서 제안하는 일이라

몸을 쓸 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몸을 쓰게 됩니다. 


안 쓰던 근육과 관절들이

1개월 동안 연이어 움직이니

녀석들 난리가 났네요 ^^ 


그래도 상업공간과 주택 중 주택이

완료되면 상업공간은 천천히 진행 예정이라

그것만 생각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아래의 기름 먹는 하마 같은

세척 엔진과 함께




옥상의 묵은 때를 벗기고 또 벗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압에도 견디는 무거운 호스

고압이라 줄이 꼬이면 큰 일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위의 녀석이

고압 세척 총입니다. 

물을 원형으로 분사를 하더군요 ^^




가느다란 녀석이 힘은 정말 좋습니다. 




고압 호스입니다.

스페너와 몽키로 연결부위를 이어주고

절대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해 

2인 1조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은 세척 전과 후가 보이는 사진입니다.

밝은 부분은 세척 완료 어두운 부분은 세척 전 ^^ 

세척이 완료 후

아래와 같이 몰탈과 시멘트를 섞어

몰탈 방수를 합니다.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

누수 예상 지역에 철저하게 롤러로 발라줍니다. 

1차 2차 3차에 따라

농도를 달리해서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어제는 땡볕이라

더위 먹으며 일을 했네요 ㅋㅋ



그리고 몰탈이 완료되니

비가오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다행히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에폭시나 우레탄으로 여러 겹 코팅을 해주면

옥상 방수는  완료됩니다 ^^ 






원래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시커먼 물때가 잔뜩 끼었었는데

이제는 뽀송뽀상 깔끔하네요 ㅋ 

그리고

얼마 전에 시공됐던 창틀에

창이 하나씩 끼워지네요 ^^





집이 위미초등학교 정문 앞이라

공사장 닉네임이 위미초등학교 공사장 또는 위, 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제법 볼만하네요 ^^

소음과 겨울의 외풍은 확실히 잡힐 것 같습니다 ^^




새시 전문가의 실리콘 건 사용 능력은

완전 ~!! 놀랍더군요 ^^ 

그리고

드디어 작업장에

마님도  투입되셨습니다.




기존 집에 있던 원목 창과 장롱은 사용하기로 하고

도색에 들어가기 위한 작업이 진행 됐네요 

역시나 꼼꼼한 마님

천천히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는 솜씨가 ^^ ㅎㅎ




시은이방 책장 또한 도색에 들어 갔네요

집안의 프레임과 틀 그리고 창문은 

방문 컬러와 동일한

상아색으로 조색하여

도색을 하네요 ^^



중문은 꼼꼼한 마스킹 테이프 달인 마님과

도색의 달인 사부님의 합작이 되었네요 ^^




꼼꼼하게 칠을 하습니다 ^^ 







사부님 부전공이 도색이라

신상과 같은 도색 신공을 보여주시더군요 ^^  

그리고 마님의 제 2 제자로 들어온 마님

한순간 1 제자로 승격되고

저는 2 제자로 강등되었네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꼼꼼한 마스킹 테이프 시공 능력과 더불어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행한다고 좋아하시네요

예서 아빠는 덜렁거려서 이런 거 못한다고 하시며 ^^










마님의 빛의 손놀림과 더불어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도색에

저도  깜놀!!





마지막 도색 한 번을 남겨놓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저는 열심히

얼마 전에 칠한 퍼티가 딱딱하게 굳은 것을 확인하고

사포질을 시작했습니다.






올퍼티 작업 후

위와 같은 표면을 사포나 샌딩 기를 가지고

평탄화 작업을 하게 되네요 ^^





간략한 사부님의 시범을 시작으로

작업이 들어갑니다.





한순간 먼지와 함께

하나가 되고




마님이 사진을 찍길래

열심히 일하는 척을 합니다.




이 작업은 절대 보안경과 방진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천장부분도 샌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세 가루가 무진장 떨어지게 됩니다.





퍼티가 땀과 함께 뒤범벅이 되면

석고가 굳어가는 것처럼 피부가 뻑뻑해 짐을 느낄 수 있더군요 ^^ 

여전히 설정샷입니다 ^^





샌딩기에 청소기를 결합하면

적지 않은 먼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연이어

택배가 도착하네요




내일모레 시공해야 하는 강화마루에서부터



안방,시은,서진방 조명

싱크대 A ,B조명등이 도착하고 





현관문도 도착하더군요 ^^ 

역시 택배로 무엇인가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했네요  


잠이 참 ~ 잘 오는

제주도의 밤은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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