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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간, 인간 - 모두 하나의 장(Field)

by 하늘담

아인슈타인은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중력장을 단순히 공간 속에 존재하는 힘으로 보지 않고, 중력장 자체가 공간이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space = field,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를 선형적으로 경험하지만, 실제로는 시간 역시 하나의 장(field) 속에서 동시에 존재합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일 뿐, 전체 장 속에서는 모두 함께 흐릅니다.


인간 또한 작은 몸 하나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경험, 감정, 관계, 의식되는 것들은 하나의 장(field) 이 나입니다. 나와 세상, 나와 다른 존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분리된 실체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공간과 시간, 인간은 각자의 장(field)으로 존재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흐름 속에서 통합되어 있습니다. 삶을 관조하며 그 흐름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더 큰 의식과 연결된 자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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