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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미세뷰 Aug 07. 2020

유재석의 도전은 계속된다

최정상 자리를 언제까지 싹쓰리 할 것인가?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의 조합

과연 무한도전에서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그들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있을까?
프로그램 시작 시 , 의문이 들었다.


그 의문이 무색하게
유재석은 유산슬로 포텐을 터뜨리더니

혼성그룹 싹쓰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인생의 도약에 있어

필자는 유재석을 보고 많은 귀감을 얻는다

이건 사실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격 대우를 받는 유느님의 대단함에 대한 진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그 자리에서 더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 이상을 보여주는 그의 피와 땀이 담긴 노력을

높게 사고 싶다.


유키즈온더 블럭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의

범죄심리 교수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교수님은 유재석 씨를 보고 1등(대상) 징크스가 있는데

이를 깬 대표적인 사례라 하셨다.


1년이 지날수록 그는 자신의 노력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재 작년에 100프로의 역량으로 대상을 탔다.

하지만 똑같은 노력의 양으로  그 해에 대상을 탈 수 없다.


이번해에는 200프로의 역량을 쏟아부어야만 대상을 다시 한번 탈 수 있다. 똑같은 인풋으로는 계속하여 최고의 자리에 설 수없다는 것이 교수님의 지론이었다.


그가 보여주는 노력의 질이 계속하여 상승하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을 알고 숙연해졌다.

경종을 울리는 말이었다.


 노력을 하는 건 알았지만

그의 노력의 농도가 깊어진다는 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니깐.

아무렴 유재석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니까

정상에 서있겠지 라며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를 반성하게 했다.


노력의 질은 결코 같지 않다. 그렇기에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도  좋은 성과를 똑같이 이어가려면,

투입되는 노력의 질과 양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돼야 된다. 똑같은 노력으로는 올라온 자리의 유지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압구정 날라리에서 혼성 그룹으로 데뷔하다

그의 춤에 대한 도전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

댄스를  좋아하는 유재석 씨가 x맨 시절부터 춤을 잘 추는 게스트가 왔을 때,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모습과 그걸 몸치지만 열심히 따라한 모습을 기억한다.


얼마나 춤을 잘 추고 싶었을까? 그래도 기회는 있다. 무한도전에서의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엑소와 같이하는 콜라보 무대를 통해 그는 많이 성장했다.

본업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댄스를

 열정적으로 배우는 모습을 보며,

일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고 싶어 열정적으로 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

 그가 엑소 콘서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엑소 멤버들과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잘 해냈다.


무한도전에서 초심 찾기 편으로 자료화면을 보여줬다. 바로 유재석 씨가 스텝 바이 스텝이란 외국곡에 맞춰 남희석, 김용만, 박수홍 등과 춤을 췄던 공연이었다.

평소 방송 울렁증이 있던 그는 춤을 다 틀리고 말았다. 무한도전에서 그 자료를 보여줬는데

프로 방송인 답지 않게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정말 인간미 있어 보였다.


그렇게 잘 추고 싶던 춤을 거의 50살이 되어가는 유재석은 싹쓰리 활동을 통해 뽐내고 있다. 그가 투입한 노력의 양이 발휘하여 내공이 계속해서 늘어난 까닭이다.


이는 사족이지만

그가 놀면 뭐 하니에서 하프 연주에 도전했을 때,

괜스레 울컥했다.

대강당에서의 합주를 할 때 떨리는 손이,

자신의 도전에

진지하게 임하는 진심이 전달돼서  말이다.


정도 위치에서 쉽지 않은 도전을 계속하는 것,

또한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채찍질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나는 감격스럽다.


자신의 브랜드 입지가 공고한 이 상황에서의 나아가고자 하는 그의 도전의식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고

지금을 사는 청년인 나를 반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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