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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아한 숲길 Dec 10. 2024

부크크에 원고 등록!

거의 마지막 단계

  12월 10일까지 모든 과정을 마무리 하여 부크크에 원고를 등록하는 것이 계획이었다. 그 목표를 드디어 이루었다!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서 브런치에 글을 남긴다.


출판사에 투고하여 책을 만들 경우 출간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어렵겠지만 된다고 하더라고 500~2000권의 책을 판매해야 는 부담을 안게 된다. 물론 별도의 비용이 들지는 않는다.

부크크등 출판 플랫폼을 통해 출간할 경우 표지 디자인, 제목, 내지 편집, 수정등을 모두 알아서 하거나 돈을 들여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다. 게다가 책이 완성되면 내 돈으로 책을 사야 한다. 기획 출판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미리 알고 시작해야 한다. 그럼에도 자비 출판의 가장 큰 장점은 도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만큼 인쇄하거나 주문하면 인쇄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막상 해보니 스스로 모든 과정을 하는 것이 보통 고단한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또 재미있다. 결과물이 나오면 더 행복할 것 같다.


  원고를 등록하기 위해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엉덩이, 윗목, 등, 눈 모두 비명을 지르고 있다. 등록하려고 점검하면 또 고칠 것이 보이고, 이제 다 되었나 싶으면 또 뭔가가 거슬려서 하루 종일 고쳤다.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등록을 마쳤다.


  등록은 마무리 하였으나 용량이나 화질의 문제로 반려가 될까봐 걱정이다. 아마 다음주 월요일 오후쯤에 결과를 알 수 있을듯하다. 그리고 시집에 직접 찍은 사진들을 넣었는데 인쇄 화질이 어느 정도일지 매우 궁금하다.




  표지를 디자인 전문가에게 맡길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미리캔버스로 직접 만들었다. 기본 디자인을 한 후 지인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고 조언을 참고해서 다듬은 결과물이다. 이 정도면 무난한 것 같다. 내지 편집도 직접 했다. 처음 하는 작업이고 경험이 부족하기에 그냥 심플하고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심사결과가 나오면 한 번 더 수정 하고 그 이후로는 수정이 어렵다고 한다. 출간 작업을 하다보니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면 책의 완성도는 확실히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달라 붙어 함께 만드는 책과 어설픈 초보가 만드는 책은 분명 다를 것이다. 어떤 일이든 장 단점은 있을 수 밖에 없다.


  올해가 가기 전에 큰 과업 하나를 이룰 수 있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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