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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들선 Apr 06. 2022

협동하는 작업시기, 창의성에 지름길은 없다

열일곱 번째 편지(To. Viktor Lowenfeld)

2022년 4월 6일

홍대에서

친애하는 로웬펠드 님,


8,9,10장 완주 직전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읽어온 로웬 펠드님의 작업물을 여러 번 거쳐 살펴보다보면 2000년대 버전의 [인간을 위한 미술 교육]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1947년 당시는 혼자 이 작업을 했지만 지금은 여러사람이 협동해서 괜찮은 책을 만들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제7장

또래 집 단기

사실 표현의 시작(9-11세)

 

로웬펠드 답:

이 시기 어린이들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자신이 동료 사회인 또래집단의 일원임을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어린이들은 바로 이 시기의 생활에서 어른과 협력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서로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같은 비밀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이 시기의 특징이죠. 또래집단이라 불리며 동성끼리 이루어지는 관계에도 흥미를 이룹니다. 사회 독립심을 나타내는 이 시기의 아동은 부모님과의 갈등을 빚기도 하죠. 

 

1.   자아인식의 확대

 

이 시기의 어린이는 환경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이 크게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사물이 작용하는 원리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 별문제 없이 보아오던 것들에 대한 의문 등 자신과 타인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또한 이 시기 어린이들은 공정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 격렬히 반응하는 등 정의감도 길러지죠. 공공연하게 이성에 대한 경멸의 태도를 취하다가 또 다르게 애정과 감정을 가집니다. 10살의 어린이는 자연과 사회를 포함한 세상에 상당한 지식도 쌓여요. 하지만 이 지식이 고립되고 지엽적인 것도 많고요. 


협동으로 그린 마스크 쓴 친구들


2.   사실 표현의 개념


미술교육자들도 사실주의란 용어 사용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주의란 용어와 자주 혼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용어들은 자연주의가 자연과 직접 관련되어 있고, 사실주의가 현실과 관련되어 있음을 기억한다면 분명해질 것입니다. 누구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의 배경이나 태도, 감정은 스스로 있는 자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자연은 우리가 쳐다보든, 쳐자 보지 않든 상관없이 땅 위의 눈, 무더운 여름날 등 환경의 어떤 부분으로 존재하죠. 그러나 실재하는 현실은 우리 내부에 확고히 뿌리 박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사람의 이기심을 싫어하거나 미래를 향한 희망에 가득 차 있기도 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사실 또는 현실입니다. 자연주의적인 경향을 강조하는 현대 미술교육의 관점에 대해 그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 제기되곤 합니다. 상상력에 의한 표현이나 사실적인 경향들이 중요하다고 해서 어린이의 발달에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자연주의적 경향을 거부하는 것은 현대 미술교육에 대해 잘 못 이해한 것입니다. 어린이에게 자연주의적인 경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인 것이죠. 그러나 미술작품은 대상 그 자체에 대한 재현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술은 우리가 특정 대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경험의 표현이죠. 문제는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표현에만 의존하게 하거나 사진처럼 그리게 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술 경험이 어린이의 경험과 동일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미술 표현을 개성 있고 감수성이 풍부한 것이 되도록 자기 스스로 애쓰게 하는 데 있습니다.

 

3.   인물 표현


이 시기의 어린이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더 이상 도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식 능력이 매우 높아진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기하학적인 선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형태를 자연에 보다 가깝게 표현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상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것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 시기의 아동화가 어린이의 시각적 관찰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여자 어린이는 여자 어린이로 남자 어린이는 남자 어린이로 특징화 하려는 산물을 뿐이죠. 다소 인물 표현이 경직되어 있지만 각 부분들 자체로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4.   공간 표현

 

어린이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인식력이 높아지면서 기저선 개념에서도 상징적인 표현이 보다 사실적인 표현으로 바뀌게 됩니다. 시각적인 인식력이 높아지는 거죠. 하나의 기저선 개념으로부터 벗어나 위에서 볼 줄도 알게 되는 변화 과정은 일반적으로 매우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여러 개의 기저선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4학년 어린이는 1학년처럼 한 가지 길로만 가지 않고 울타리 위로 인도를 무시하고 하거나 시냇물에 깡통을 차 넣는 것을 좋아하며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시기는 기저선에 집착하지 않고 하늘선도 더 이상 도화 지위 윗부분을 가르지 않죠. 지평선으로 인식하며 원근을 인식할 정도로 시지각이 발달됩니다. 중첩을 인식하는데 사물과 사물을 겹쳐 표현할 줄도 알게 됩니다.

 

5.   표현 양식의 변화


어린이는 이제 어떤 것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표현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이 발달 단계에서는 세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왼손을 오른손과 아주 다르게 표현하는 데까지 발달됩니다. 이 발달단계에서는 세부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왼손을 오른손과 아주 다르게 표현하는 데까지 발달됩니다. 특정 세부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때로 전체가 왜곡된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런 세부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어린이가 자신의 옷에 달린 단추를 맞는 개수로 그리지 않았음을 발견하고 실수를 저질렀다 생각할 때도 있어요. 어린이도 형식적이고 완고한 면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이때는 전개도 형식의 그림이나 투시법 그림을 부자연스럽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6.   또래 집 단기의 색채


이 시기에는 좀 더 특정 있는 색채로 표현을 시작합니다. 푸른색이 감도는 빨간 스웨터와 노란색이 감도는 빨간 스웨터를 구분하는 거죠. 또 어린이들은 하늘의 파란색과 강이나 호수의 파란색이 다르 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직도 고정된 색채를 사용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것은 대상과 색채 관계의 이해면에서 발달이 늦은 것 일뿐입니다. 이때 어린이에게 어떤 색을 사용하고 어떻게 칠할 것인지 가르침으로써 사실적인 색채를 향해 싹트는 어린이의 감각을 잘못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초등학교에서 색환이나 다른 도움에 의한 색채이론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지도는 어린이의 자발적인 접근과 색채 관계 대해 자신의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을 방해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가 색채 의식을 보다 발달시켜가도록 하는 단 한나의 방법은 어린이 스스로의 색채에 대한 반응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색 사이의 상호작용이 의미 있게 될수록 어린이의 색채에 대한 경험은 강렬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색채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인지 궁금하지요? 색채 인식을 자극하는 방법은 많은 것이며 기본철학은 어린이가 자신의 경험과 성취츨 통해 색채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 예로 빈민가를 보고 돌아와서 지저분한 집 산산이 부서져서 나무판자로 막혀 있는 창문,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마당,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경험한 바를 토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빈민가의 더러운 분위기와 어린이가 살고 싶어 하는 밝고 좋은 집 분위기를 비교하는 활동은 어린이에게 어둡고 밝은 물감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겠죠. 인상주의적이고 시각적인 색채 관계는 가장 나중에 경험하게 되는 매우 복잡한 색채 개념입니다. 이 시기의 9-11살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색은 그의 주관적인 반응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는 물감을 즐겨 쓰게 됨에 따라 색의 차이와 유사점에 대해 보다 민감해집니다. 그리고 낙엽을 관찰하려는 그의 노력이나 계속 변하는 하늘의 색깔에 대한 우연한 인식은 확실하게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색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경험에 근거를 두어야 하며 각 그림에서의 적절한 색의 사용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7.   또래 집 단기의 디자인과 공예


이제 어린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과 자신을 밀접하게 관련시킴에 따라, 환경 속에서 진실한 것과 진실하지 않는 것에 대한 느낌을 교육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디자인의 중요한 역할은 조화로운 관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어린이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그가 환경 안에서 재료의 자연스러운 미와 관련을 맺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은 바위, 조약돌, 조개껍질, 나무껍질, 이끼 등의 차이점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많은 것들을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죠. 탐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이 돕는 게 좋습니다. 숲이나 강 같은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데 제한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버려진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죠. 그런 사물에서 어린이는 가치관을 재정립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을 무익한 환경이라고 치부해버리지 않는다면 녹슨 철이나 구겨진 종이, 곰팡이 등을 보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재료들을 콜라주 하면서 반드시 유용한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 마음대로 즉흥적으로 재료를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거죠. 어린이와 재료 사이에는 타고난 직관을 적용하는 게 중요한데 대부분의 위대한 문화에서는 솜씨와 디자인, 장인정신을 분리할 수가 없죠. 

 

2살 된 아이에게 정식 문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처럼 디자인을 형식적으로 지도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나무 조각, 지우개 등을 활용해 반복 찍기 같은 행동을 통해 조형원리를 반복하고 이해하는 감각을 길러주는 것은 좋습니다. 필요한 재료와 동일화하는 것, 즉 재료의 특성을 배우는 활동은 디자인의 본질과 원리에 대한 감각을 길러주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교사는 완성작품의 보존을 강조해서는 안됩니다. 단순한 절차에 맞추기 위해 희생시키는 것은 가치 없는 행동이죠. 

 

8.   또래 집 단기의 동기부여


대게 사람들은 9살 내지 11살 때의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강한 경험을 촉진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이 시기의 동기부여는 어린이가 자신을 인정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발견된 사회적 독립에 대한 보다 많은 이해를 발달시키며, 환경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협동 제작 방법을 새롭게 발견하여 활용하도록 격려도 하고요. 협동을 격려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죠.

첫째는 주관적인 협동 방법으로 개인적인 협동 경험을 표현하거나 협동이 꼭 필요한 장면을 표현해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교사가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요. 수재민 돕기 같은 주제가 좋죠. 특히 동기부여를 할 때 어린이의 최대 관심사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 빈다. 수재민이 되어보는 것도 동기부여의 예시가 될 수 있죠. 큰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혼잡한 저녁시간의 도로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요.

두 번째 방법은 객관적인 협동 방법으로 협동 작업 자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계획 아래 학급 전체가 작업하는 것이죠. 도시를 상상해보며 도시의 역할을 서로가 정해서 수행해보는 거죠. 모든 어린이는 협동 작업이 성공하면 자신의 기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작품을 만들어낼 때 권위적인 위치로 교사의 역할을 하지 말고 가장 좋은 방법을 작업 전 제시하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9.   또래 집 단기의 주제

 

주제는 모든 단계에 걸쳐 인간과 환경에 대한 주관적 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모닥불 놀이를 위해 나무 모으기

동무들과 아지트 만들기

고장 난 수도관 고치기

농장 만들기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에 둘러앉아있는 모습

 

주제에 대해 간과에서 안될 매우 중요한 것은 하나의 주제는 어린이의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즉 창작의 즐거움과 기쁨에는 자유가 필요할 뿐 아니라 보다 깊은 정서적 감정과 무의식적인 충동이 표현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10. 또래 집 단기의 재료

 

어린이는 기하학적인 선과 기저선 사용을 탈피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선을 사용하는 것으로 발달되어 갑니다. 넓은 부분을 채우기 위해 크레파스 옆면을 활용하거나 물감의 농담을 잘 조절해서 쓰죠. 잔디밭과 나무의 녹색이 다름을 알고 있지만 재료를 더 늘려줄 필요는 없어요. 왜냐면 한정된 재료로 색을 조합하면서 감각이 발달하니까요.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색을 조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수동적으로 다양한 물감을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어린이의 요구에 부응하고 마음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도록 돕는 재료라면 좋은 재료입니다. 

과자와 이쑤시개, 탈색된 사진, 장식전구, 오래된 램프와 같은 것을 만드는 미술 프로그램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11. 또래 집 단기의 의미에 대한 논의


자신이 어른과는 독립된 행동과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점차 자기 자신이 그룹의 한 구성원임을 느끼게 됩니다. 도식으로부터 벗어나고 자아와 환경에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도 이 시기의 특징입니다.  9-11살 사이의 어린이가 환경에 대한 주의력이 깊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자신들이 본 사실이 실제로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기도 하죠. 다른 사람의 그림을 사실에 입각해 비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객관적인 자연주의적 관점이 생긴 것은 아니며 어린이에 따라 이 단계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강조하듯 여러 발달단계에 부여되는 판단이 별로 가치가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여기서 우리의 관심사는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다양한 미술표현에 보다 민감해지는 것입니다.

 

사회적 성장은 이 시기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발달영역입니다. 이 시기는 어린이가 자신의 사회적인 독자성을 발견하게 되는 기간이며 개인보다는 집단일 때 큰 힘을 갖게 됩니다. 협동과정을 발달시킬 때 교사는 그 교사 특유의 감수성을 확장해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이어 나가야 합니다.

창의적 성장영역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자신의 개별적인 접근을 격려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창의적인 어린이는 실험과 탐구, 창작에 대한 욕구에서 알 수 있습니다. 도식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재료를 다루지 못하는 어린이는 융통성을 자극받아야 합니다. 

 

12. 또래 집 단기의 특징 요약


도식기의 어린이는 계속 같은 성장을 반복하죠. 그러나 또래 집 단기에 이르면 형태의 반복은 점점 사라지고 반복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를 계속 발전시켜나갑니다. 종종 익숙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도 있죠.  이 단계에서 가장 커다란 욕구 중 하나는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고 자기 자신이 속한 집단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어린이가 자신의 환경과 이러한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사물과 재료에 대한 진정한 유대관계를 발견하는 것이고요. 지적능력이나 창의적 성장과 발달을 위한 지름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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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화에서 어린이의 디자인과 질감에 대한 인식 발달을 조사해 봅시다. 특히 어린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과 옷에 주목해보고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인식 능력의 정도는 지식 습득력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존경과 진심을 담아,

흔들선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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