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기록 #1
2022년 11월 챗GPT의 등장으로 불붙은 생성 AI (Generative AI)붐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바둑을 이겼을 때와는 다른 체감할 수 있는 뜨거움이죠.
이시한 작가의 [GPT 제너레이션]에서는 AI 디바이드 (AI Divide), 즉 AI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격차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머리를 맞대보았죠. 스토리플레이어로 미래 기술을 이야기하기 앞서, 저희가 직접 이 기술을 써 보기로요!
스토리 플레이어에서 매거진 <코딩은 못하지만 AI 다루고 싶어>로 예체능을 전공한 호박벌과 순수 문과 잰구리의 좌충우돌 AI 활용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저희는 코딩을 할 줄 모릅니다. 이런 저희가 AI를 다루는 게 가능하다면 모두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데 있어 뛰어난 코딩 실력이 필수 역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샤라웃 투 오픈 AI). 하지만 적어도 이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선 ‘기초 코딩 역량’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그래서 그때그때 필요한 인공지능 언어를 배우는 느낌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희의 강점은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세계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거기에 인공지능이 더해진다면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될까요? 저희는 이 똑똑한 도구(tool)에 기대가 큽니다!
아마 같은 문과생이면 공감하시겠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첫 번째로 마주친 장애물이었습니다. 또한 경제적 능력도 마땅치 않아 비싼 코딩 학원부터 등록하기는 어려웠고, 시간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온라인 상 떠돌아다니는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여 궁금한 점과 해결방법을 하나씩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희처럼 헤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저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요.
한국은 Chat GPT에 대한 정보 공유가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느립니다. 한국에 Chat GPT가 떴을 무렵, 미국에서는 이미 학생들의 Chat GPT를 활용한 과제 제출이 문제 시 된 상황이었죠. 이렇게 GPT 관련 학습 자료 및 각종 정보도 한국에는 한발 늦게 들어오고 있죠. 유튜브, 여러 온라인 강의 사이트 (Class 101, Colosso) 등에서 한국어로 된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가 매우 적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자료를 찾아 헤매던 중 저희에게 가장 적합해보이는 사이트는 Udemy였습니다. Udemy는 미국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국내에서 몇 십만원 하는 온라인 강의와 비교했을 때 인기 강의는 수준도 높을 뿐더러 저렴한 가격에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할인가 1-2만원에 평생 소장도 가능하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국문 자막의 부재겠죠. 웅진씽크빅과 업무 협약을 통해 온라인 강의 중 일부에는 상당히 괜찮은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현재 인기 있는 인공지능 강의에는 한국 자막이 없습니다.
저희가 눈여겨 본 인공지능 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학습과 활용을 함께 할 수 있는 Master Generative AI 강의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텍스트 응답을 얻는 방법 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동영상을 생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커리큘럼이 인상적인 강의입니다! (프롬프트에 대해선 다음 콘텐츠에서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인공지능 활용법을 다룬 강의>
ChatGPT 101: Supercharge Your Work & Life (500+ Prompts inc)
Master Generative AI: Automate Content Effortlessly with AI
저희가 이렇게 인공지능을 잘 써보려 애쓰는 이유는 ‘지속가능성’ 때문입니다. 한창 진로를 고민 중인 저희는 지속가능한 업에 관심이 많은데요! 챗GPT는 이런 진로 고민의 패러다임 쉬프트를 가져왔습니다.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한 가지 조건이 더 추가된 것이죠. ‘어떤 일이 인공지능으로부터 또는 인공지능과 함께 지속가능할 것인가?’ 이 조건을 충족하는 일을 구하는 그날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보아요 :-)
*썸네일은 생성형 AI 미드저니로 직접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