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토리플레이어 Apr 06. 2023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세계로

좌충우돌 기록 #2



안녕하세요, 스토리플레이어입니다! 

오늘은 인공지능과의 대화의 출발점인 프롬프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프롬프트가 뭐야?

프롬프트(Prompt)는 출력을 얻기 위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지시어를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시스템에 던지는 질문을 의미하죠! 생성 AI는 프롬프트에 따라 전혀 다른 답변을 제시하기 때문에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곧 결과물의 퀄리티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좋은 질문을 통해 시스템이 제공하는 답변을 검토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이라고 하죠.



좋은 프롬프트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좋은 질문, 좋은 프롬프트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좋은 프롬프트의 조건은 세가지 입니다.


1) 명확성 (Clarity) 입니다. 프롬프트는 복잡하지 않고 명확해야 합니다. 어떻게 읽어도 하나의 의미가 전달되도록 명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죠.


2) 간결성(Conciseness) 입니다. 하나의 목적에 집중해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롬프트가 다양한 목적을 포함하고 있거나, 열린 결말을 유도하는 형태로 작성되었을 경우 시스템이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죠.


3) 연관성 (Relevance) 입니다. 생성 AI의 강점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준다는 것이죠. 따라서 대화가 일정한 흐름을 갖도록 프롬프트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흐름을 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으로는 질문의 순서가 있습니다. 같은 질문도 그 순서에 따라 다른 답변으로 이어집니다. 마치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처럼 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죠!


종합해보면 명확한 기획을 바탕으로 간결한 프롬프트를 하나의 맥락 안에서 작성해야 하죠!

챗 GPT와의 수다의 퀄리티를 높여봅시다! (출처: 호박잰구리)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훈련은 왜 필요할까?

이러한 훈련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1)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챗GPT ‘세종대왕 맥북프로 사건’ 응답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챗GPT가 ‘세종대왕 맥북프로 사건’이라는 가상의 사건에 대해 마치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답변을 내놓은 것인데요 (Open-AI 에 따르면 챗GPT-4에서는 할루시네이션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생성 AI가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인 것처럼 답하는 현상을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인공지능과의 대화에서 한 번의 질문으로 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연쇄적인 질문으로 응답의 실효성을 파악하는 것이 이러한 할루시네이션의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챗GPT의 창작 능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된 지점이기도 합니다 (출처: 트위터 예차니)


2) 유료화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Open AI는 비영리법인으로 시작했지만 2019년 MS의 투자를 받으며 영리법인으로 전환했죠 (일론 머스크가 오픈 AI를 떠난 배경이기도 하죠). 즉 언제든 Open AI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Open AI는 챗GPT를 무료와 유료 서비스로 나누어 제공하고 있는데요. 유료 서비스는 구독형 모델로 월 20달러를 지불하면 무료 서비스에 비해 대량의 대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추가 기능을 우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부분 유료 모델을 적용하고 있으나 챗 GPT는 언제든 완전 유료 전환이 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챗GPT를 아직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을 때 최적의 프롬프트를 활용해 최소한의 프롬프트로 원하는 답변을 도출해내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겠죠?

(출처: 오픈 AI 홈페이지)



좋은 프롬프트는 어디서 찾아 볼 수 있을까?

프롬프트를 모아놓은 프롬프트 아카이브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먼저 Github와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Act as OOO 은 생성형 AI의 역할을 지정해주는 대표적인 프롬프트인데요. Github의 Awesome ChatGPT Prompts 페이지에는 Act as 뒤 어떤 역할을 채워넣을 지에 대한 아이디어로 가득합니다. 그 외에도 프롬프트를 사고 파는 플랫폼인 Prompt Bay, 다양한 생성 AI의 프롬프트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티 PromptHero 등 다양한 곳에서 프롬프트가 공유되고 있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전망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고용하는 기업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IT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제약회사부터 대형 로펌까지 다양한 회사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죠.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경우 코딩 테스트를 보지 않는다는 채용 공고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털 시장의 성장과 함께 등장했던 정보검색사라는 직업이 금세 사라진 것처럼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직업 역시 사라질 직업이라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직업으로서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지속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두에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필요한 훈련이라는 점입니다. AI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인 동시에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니 말이죠!




매거진의 이전글 인공지능! 배워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