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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Apr 28. 2024

혼다 CR-V e:FCEV 뭘까?
수소차+전기차?

혼다는 2024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형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CR-V e:FCEV’를 공개했다. 이 차는 일본 완성차 업체가 출시하는 모델 중 최초로 플러그인 기능을 갖춘 연료전지차다.


연료전지차의 장점인 긴 주행거리와 짧은 수소 충전 시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정이나 이동 중에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혼다 CR-V e:FCEV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600km 이상, EV 모드 주행 가능거리는 60km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북미 지역과 중국 등에서 판매 중인 6세대 CR-V를 기반으로 SUV 특유의 유틸리티와 패키지를 통해 개인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CR-V e:FCEV에는 혼다와 GM이 공동 개발하고 양사의 합작회사인 ‘Fuel Cell System Manufacturing’에서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Performance Manufacturing Center’에서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된다. CR-V e:FCEV는 2024년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혼다는 2050년 혼다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과 기업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품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을 포함한 라이프사이클의 환경 부하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탄소 중립’, ‘청정 에너지’, ‘자원 순환’이라는 세 가지를 중심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수소를 전기와 함께 유망한 에너지로 보고 30년 이상 수소 기술 및 수소전기차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02년 ‘FCX’가 수소전기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과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국의 인증을 획득하고 일본과 미국에서 리스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8년에는 ‘FCX CLARITY’, 2016년에는 ‘CLARITY FUEL CELL’의 리스 판매를 각각 개시하는 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수소전기차 개발에 힘써왔다.


올여름 세상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의 수소연료전기차의 주요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E-Life Generator’ 콘셉트


약 3분의 수소 충전 시간으로 스트레스 없는 장거리 주행과 일상 주행에서 전기차와 같은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플러그인 충전 기능에 SUV의 주행성 및 기능성을 겸비한 익숙한 연료전지차로 개발됐다.

또한, 외부 충전기를 통한 고출력 전력 공급과 더불어 일반 충전기에 연결하는 충전 전용 커넥터를 통해 간편하게 전기를 공급 받을 수 있어 일상과 레저, 정전 시 등 모든 상황에서 편리함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CR-V의 패키징 그대로

인테리어는 기본 모델인 CR-V와 마찬가지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트렁크는 수소탱크의 돌출부를 적극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해 플렉시블 보드를 사용한 평평하고 넓은 트렁크 공간과 짐 정리가 용이하도록 2단 트렁크 구조를 만들었다.


디자인


외관은 역대 CR-V의 스포티하고 기능적인 스타일링에 ‘클린’, ‘터프’, ‘아이코닉’을 키워드로 수소전기차 특유의 인텔리전트한 모습과 강인함을 표현했다.

실내는 CR-V의 고급스러움과 강인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합성 가죽을 시트에 적용하는 등 사람과 환경에 친화적인 수소전기차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연료 전지 시스템


GM과 공동 개발한 연료 전지 시스템은 ‘CLARITY FUEL CELL’에 탑재했던 것과 비교해 백금 사용량 절감, 배터리 셀 수 감소, 양산 효과 등으로 비용을 1/3로 줄이고 내구성을 2배로 향상시켰으며, 내한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연료 전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파워 유닛을 일체화해 소형 경량화도 실현했다.

기본 모델인 CR-V의 엔진 마운트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충돌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또한 진동과 소음이 ‘CLARITY FUEL CELL’ 대비 크게 감소해 주행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충전 기능


완속 충전 커넥터는 일본은 물론 북미 지역의 일반 충전 규격인 ‘SAE J1772’를 채택했다. 가정의 AC 콘센트에 연결해 간편하게 차량 충전도 가능하다.

또한, 일반 충전기에 충전용 커넥터 ‘혼다 파워 서플라이 커넥터(Honda Power Supply Connector)’를 연결하면 최대 1,500W의 완속 충전이 가능하고 정전 시 또는 아웃도어 레저용 전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일본 출시 모델의 경우 차데모(CHAdeMO) 방식의 급속 충전 커넥터에 ‘Power Exporter e:6000’, ‘Power Exporter 9000’ 등의 휴대용 외부 전원 충전기를 연결해 비상시 및 야외 행사 등에서 고출력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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