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회사는 정말 스타트업이었다.. 물론 아직도... 그렇다. 당시에는 그래도 개발실이 있어서 자사몰을 가비아 호스팅 템플릿을 활용해 제작했었고, 홈페이지 운영팀은 별도로 없어서 ga4 등 온라인 관리에 대한 지식은 없던 상태였다. 당시 나의 상사분은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종합적으로 맡아서 할 사람을 필요로 해서 나를 뽑았다고 하셨다. 하여 입사 초부터 퍼포먼스뿐 아니라 홈페이지 제작 업무를 도맡게 되었다. 또한... 그러던 와중에 모종의 이유로 개발실 자체가 증발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사람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굴러가는 게 회사 아니던가? 어떻게든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해야 했다. 그렇게 2년이 흘렀고 지금은 3개 홈페이지를 전부 아임웹으로 구축하게 되었다.
일단 첫 홈페이지 제작 시 웹빌더사와 자체 구축부터 알아봤다.
웹빌더사란? 고객이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 레고 블록으로 집을 만드는 것처럼 모듈형으로 웹사이트를 조립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자체 구축 홈페이지란? 미리 준비된 도구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드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웹 빌더사 VS 자체 구축 홈페이지의 특징 및 차이점]
웹 빌더사와 자체 홈페이지의 특징 및 차이점
말해 뭐 하겠는가. 역시 개발자 없이는 아묻따 웹빌더 사다.
그렇다면 왜 빌더사 중 아임웹을 선택한 것인가?
[초기 아임웹 선택 이유]
1. 모듈형 디자인
아임웹이 특히 타 빌더사 대비 노코드 모듈형 홈페이지 빌더사기 때문에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
허나 나중에 다루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코드 작업과 코드 지식이 조금은 필요하다.
2. 브랜드 페이지
필자 회사는 이커머스가 아닌 B2B,C 회사다. 그래서브랜드 페이지가 강세였던 아임웹이 훨씬 UI가 적합해 보였다. 쇼핑몰 베이스인 웹빌더사로는 카페 24나 고도몰이 있다.
[아임웹의 장점]
1. 무료 템플릿 제공
- 홈페이지를 정말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확고하게 유니크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면 아임웹이 제공하는 수많은 템플릿을 활용해 꽤나 멋스럽게 만들 수 있다.
- 요새 웹빌더사가 춘추전국시대다. 카페 24가 1999년, 고도몰이 2000년도에 출시했고 아임웹은 2010년에 출시해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메이저 빌더사로 안착했다. 최근에는 프레이머나 플렉스지 같은 후발주자들도 있고 꽤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내가 이번에도 아임웹을 선택한 이유는 백오피스 어드민이 무료 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3.1. 자동 SMS/알림톡, 메일링
홈페이지 내 고객 활동(회원가입, 문의, 주문, 상품 등) 발생 시 스태프들에게알림을 줄 수 있다.
3.2. 운영진 등급 설정
홈페이지 유관자가 많을 때 각 등급을 설정해 줄 수 있다. 내부 유관부서, 외부 대행사에게 등급을 설정해 주는 부분이 유용하다.
3.3 통계
1차 데이터는 소중하다. GA4도 좋은 툴이지만 아무래도 외부 툴인만큼 정확도가 100%는 아니다.
3.4 각종 연동 앱
PG사, 소셜 로그인, 소셜 페이, 도메인, 보안서버, 채팅 앱, 마케팅 툴 연동할 수 있다.
[내가 3번째 홈페이지에도 아임웹을 사용한 이유]
1. 관리의 용이성
- 이번에는 카페 24나 고도몰 사용도 검토해 보았으나 결론적으로 해당 웹 빌더사는 현재 수준보다
조금 더 코딩 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기각했다.
2. 어드민
- 필자는 B2B와 B2C가 혼재된 사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CA가 중요한데 카페 24의 경우 문의 접수 시 스텝 알림을 하는 것이 발송량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고 알았다. 또한 문의 접수 게시판도 생성 수량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 점도 기각 사유였다.
아무튼 이렇게 또 아임웹을 사용하게 되었고 다음번엔 아임웹 가격 정책 및 기본 세팅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