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참고
모임에서 멤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
내가 생각하는 나의 좋은 점, 나의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요?
책의 저자인 백세희 작가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혼자만 알고 싶은 내면의 어두움을 공유한 것 때문이 아닐까?
모두가 작가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타인에게 감추고 싶은 모습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결함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만약 그것이 밥 먹는 것처럼 쉬웠다면 ‘나를 온전히 사랑하는 방법’ 같은 콘텐츠들은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성인을 위한 ‘밥 먹는 방법’이나 ‘산책하는 방법’ 같은 것이 인기가 없는 것처럼
우리는 좋은 점은 드러내고, 부족한 점은 감추고 싶어 한다. 그것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궁금해진다. 타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좋은 점은 무엇일까? 반대로 감추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사람이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내가 가진 좋은 점이 타인에게도 있는 것을 보면 갑자기 그것이 평범하게 느껴진다. 또 나의 부족한 점을 타인에게 보게 되면 그것 또한 갑자기 평범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러한 느낌이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다. 이번 모임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