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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굴 Aug 09. 2021

오랜만입니다:)

무려 3개월이나 글을 안썼더라고요.....



다들 더운 여름에 안녕하신가요?


보통 강력한 자기 주장성 글을 써 왔던 터라, 개인적인 근황이나 상황은 처음 써보네요.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고, 여가 시간엔 대체로 집에 있습니다. 필라테스와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책 읽기는 나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 요즘 매일 아침저녁 명상을 하는 것이 루틴에 추가되었어요. 마음의 스트레칭이라는 느낌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마음을 열심히 썼고, 그 마음이 지쳤으니, 명상으로 스트레칭하면서 피로를 풀어주고 나른하게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최근에 무려 3개월이나 글을 안 썼더라고요. 아니 나름 쓰려고 생각해둔 주제들은 많았는데.... 그래도 조금씩 제 글을 좋아요 눌러주시고, 구독해 주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단 최근에는 독립출판을 준비 중입니다. 처음 브런치를 시작할 때의 목표가 독립출판이었거든요. 인생에서 한 번 정도는 나만의 목소리를 담은 책을 써 보고 싶었고, 꼭 기성 출판의 루트를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독립출판에 드는 비용 정도는 뭐, 해외여행 가는 셈 치고 써 보고 경혐해보기로 했습니다. 일생을 창작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는데, 무언가를 내가 만들어 내는 걸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교정교열까지는 마무리가 되었고, 내지와 표지 디자인 작업 중입니다. 정말 완성이 될까 싶은 마음과 꼭 완성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드네요.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뭐 하나 그냥 하란대로 하지 않고, 꼭 트집을 잡고 넘어가는 스타일이죠. 참 부모님이 키우기 힘드셨을 것 같아요. 이과 가라고 했더니 저는 문과 간다고 난리 쳤었거든요. 누가 하라고 하면 그대로 따라 하기가 그렇게 싫더라고요. 인생 참 불편하게 사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또 그러다가도 누군가는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누군가에게는 이런 내용이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독립출판을 위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아마 다음에는 정신승리가 아닌 다른 주제의 글들을 메인으로 연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래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종종 떠오르는 청개구리스러운 생각들을 브런치에 좀 더 부지런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찾아뵙겠습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가네요. 가을엔 좀 더 다양한 글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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