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보러 출근합니다> 출간 후기
산타 PD라는 작가명으로 크리스마스에 선물 같은 <웹툰 보러 출근합니다>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날만을 바라보며 지난 1년간 출근 전, 퇴근 후, 주말에 글과 그림을 그려왔는데 막상 이날이 오니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까 싶어 어렵더라고요…!
3년 6개월간 제가 좋아하는 웹툰 플랫폼에서 좋은 동료와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과 함께 한 추억들이 소중해서 잊기 전에 글로라도 기록해두고 싶었어요. 그래서 퇴근 후 글쓰기 스터디를 통해 으로 매주 온·오프라인으로 글을 썼고, 보다 널리 오래 기억되고 싶은 마음에 출판사에 투고했고 제 글과 기획에 눈을 빛내고 마음을 더해준 다정한 출판사와 함께 하반기 내내 40여 개 글과 30여 개의 그림을 마감해 내는 레이스를 달렸답니다.
책으로 출간하고 싶은 이유는 3가지였는데요, 덕분에 지칠 때마다 다시금 일어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플랫폼에서 좋은 동료, 작가님, 독자님들과 함께 한 에피소드들이 희미해지기 전에 오래 기억하고 싶고 또한 종료가 확정된 후 오히려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시던 세심하고 감사한 작가님들과 종료 안내글과 에피소드에 매일 출석 댓글을 남기고 앱 리뷰와 애독자 엽서로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의미였는지를 남겨주는 애독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답하고 싶었어요! 커서 만화경에서 웹툰 작가, 웹툰 PD가 되는 게 꿈이라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벌써 그 독자분을 브런치 통해서 만나게 되어 참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다양한 장르를 조명하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플랫폼이었던 만큼, 책의 계약금과 수익금을 ‘다양성 만화 지원 사업’에 기부하면 시작부터 끝까지 만화경스럽겠다고 생각했어요. 개인 기부를 받지 않아 아쉬워하던 중, ‘웹툰 작가가 꿈이지만 실명 위기에 처한 아이’의 사연을 알게 되어 더 필요한 곳에 계약금 전액으로 마음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PD가 아닌 독자로서 웹툰들을 보는데, 보다 다양한 장르와 기법과 분위기와 내용의 작품들을 많이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꼭 인기 공식이 아니더라도 기획 의도와 메시지가 명확하고 공감 간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힘이 되는 소중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작가님, PD님, 독자님들이 그런 원석 같은 작품을 그리고 발굴하고 선물 받는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그 마음들이 담긴 웹툰 PD의 직업 에세이북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만나보세요~^^
(온라인 예약 판매 중이고,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연초부터 만나볼 수 있대요 소곤소곤)
이 책을 미리 읽어봤던 스터디 동료들과 출판사 에디터님의 말을 전해 보자면..
진학, 취업, 이직 등 진로를 정하는 기로에 선 분들께, 웹툰을 좋아해 웹툰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애독자분들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지망생 분들과 웹툰 PD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 취준도 수습 기간도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께, 그리고 직장인으로서 초심과 열정을 다시금 추억하고 싶은 분들께 선물하기도 아주 좋다고 하니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 중인 분이 있다면 산타 PD의 책을 추천해 봅니다. :)
ps. 출간만 하면 이 레이스가 끝인 줄 알았는데… 이제 홍보라는 레이스선 앞에 다시 섰답니다..?
어떤 게시물을 올려야 할지 매번 어려운 제 좌충우돌 셀프 홍보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계정으로 놀러 오시고 많은 참견 대환영이에요! 그럼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https://www.instagram.com/santa_producer/profilecard/?igsh=MW1hdHc5ZTdqZGllYQ%3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