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회사에서 수습기간은 3개월 미만으로 한다. 수습기간은 주로 일을 배워가는 기간이다. 배우는 과정에 일이 매장과 잘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바로 계약 종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회사들은 1달씩 계약서를 다시 쓰고 갱신하는 형식으로 하기도 한다.
수습기간은 일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 또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와 잘 맞는지 안 맞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사람의 유형이 너무 다양해서 대표자와 꼭 맞는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은 아주 어렵다. 그래서 대체로 일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잘 안 맞는 사람도 회사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대표자가 의사 전달을 잘해서 빠르게 계약을 종료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활동은 수습이나 인턴 기간 내에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간을 지나게 되면 계약기간을 꽉 채워야 할 수도 있다.
수습기간 중 일을 하다 보면 미운 정 고운 정이 든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일하는 것이 잘 안 맞아도 마음이 약한 대표자는 이것을 방치하고 그대로 두는 경우도 많다. 그대로 두는 것은 자유지만 두고두고 회사에 대표자의 생각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은 감내해야 한다.
매우 바쁜 기간에 직원이 들어왔을 경우 너무 바빠서 사람을 판단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3개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같이 식사를 하거나 쉬는 시간에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그사이 정이 들어 판단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언젠가 곧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바쁜 시간이 지나고 덜 바빠지면 그때 정확히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