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록, 가제> 출간 계약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독서의 기록>이 23년 6월 15일에 출간되고,
3개월간 빡세게 책 홍보를 하고 가족들과
한달간 유럽 캠핑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음책에 대한 고민은 첫책이 출간된 후
시작되었는데요, 내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그 이야기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유럽 캠핑카 여행을 하면서
<여행의 기록>을 머릿속으로만
구상하고는 있었는데,
어떤식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 고심했습니다.
더이상 늦춰지면 안될 것 같아서
올해 4월에 유럽 캠핑카
여행 에세이로 80%의 초고를 완성했는데요,
저는 신나게 썼지만 여행의 기록에서
전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출판사의 피드백으로 위기에 봉착되었습니다.
단순한 여행기는 나만 즐거운 이야기라
다른 사람은 관심이 없을 듯 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하다가
낭낭 작가님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지금의 기획이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기획회의를 하고, 기획서를 다시 쓰고
원고를 다시쓰는데
꼬박 2개월이 걸렸습니다.
5월에는 베트남 글감옥에 다녀오기도 했죠.
운동하고 글쓰고,
먹고 글쓰고 했던 일상을 지났고,
새벽마다
스불축 1기 멤버들 (꿈유의 책쓰기 멤버들)과
줌에서 만나서 <여행의 기록>에만 집중했습니다.
현재 나의 원씽이 무엇인지 기억하면서요.(아래는 저의 저장 폴더 순위입니다. 저의 0 순위는 여행의 기록 출간이었네요!)
치앙마이 오기 2주 전
출판사에 정식 기획서와 완성원고 초고를
제출했고,
출판사에서 검토해보기로 하셨는데
이번 주 화요일 (7월 23일) 퍼블리온 대표님께서
출간을 하자고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퍼블리온은 디지털 서명입니다.
출판사를 방문할 필요없이
바로 계약서에 사인만하면 끝이에요.
출간일정은 빠르게 진행되면
올해 9월이 될 예정입니다.
8월부터는 치앙마이에서부터 열심히
퇴고 작업을 진행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첫번째 책인 <독서의 기록>이
성공적으로 출간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렇다고 두번째 책도 무난하게
출간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쓰기 작업은 쓰기 전과 쓰면서도,
쓴 후에도 자기의심의 긴터널을
지나야하는 과정이기에
초보작가의 설렘과 겸손을 함께 마음에 품어야하는,
험난하지만 축복의 길임이 틀림없습니다.
제가 기획한 <독서의 기록 다이어리>에
저의 핵심목표와 세부목표,
3개월짜리 세부목표 적기에서
제일 위에 "원고 투고 본격 시작, 출판사 계약하기 3개월"이라고 적어놓았네요.
기록하니까,
쓰니까,
이루어지는 강력한 기적을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