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 스페인에서 우당탕탕 생존과 낭만을 넘나드는 일상 4컷 만화스토리
*AI 그림작가 낭어와 스토리작가 골뱅이무쵸의 스페인 생존과 낭만을 오가는 리얼 스토리를 담은 4컷 만화글입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테라스가 좋은 그 집과 계약하고 본격적인 바르셀로나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집주인 솔과 둘이 함께 거주하는 조건이었어요.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의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어요. 방에는 에어컨이 없이 선풍기 하나로 버티고 있었고 루프탑이다 보니 햇빛이 그대로 방 안으로 들어와 너무 더워 일에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다 잠깐 화장실로 가는 길이었어요.
비키니를 입고 음악에 맞춰 줌바댄스를 추고 있는 솔을 발견하게 되었죠. 한국보다 훨씬 자유로운 문화라는 건 알지만 비키니를 본 저는 살짝 문화충격을 받았어요. 그런 동시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그동안 샤워를 하러 가고 올 때마다 옷을 걸치는 것도 은근히 귀찮았거든요.
그래서 화장실을 갔다가 방에 다시 가는 길에 용기 내어 솔에게 물었어요.
"혹시... 저도 집에서 수영복 입고 다녀도 괜찮아요...?"
솔은 개의치 않으며, "물론이지! 너 마음대로 해!"
동의를 받은 저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옷을 벗어젖히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그 해 여름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집주인과 아찔한 수영복 동거가 시작되었고, 집주인과는 엄마아들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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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dsurv
*본 스토리는 골뱅이무쵸 작가의 99%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이는 목요일 연재만화글입니다. 생성형 AI 그림작가 낭어와 함께 하고 있으며, 폰트는 막걸리체와 배달의 민족 주아체, 연성체를 사용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