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아닌 실패를 통한 교훈을 공유하는 글로벌 캠페인 문화
작년부터 시간이 될 때마다 참가하고 있는 Fuckup Nights라는 흥미로운 행사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TED와 성격이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TED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듣는 걸로 좀 더 유명하지만 Fuckup Nights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Fuckup 은 한국어로 실패나 망쳤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Fuckup Nights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는 글로벌 캠페인이자 커뮤니티 기반의 행사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창업자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이나 학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그것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실패를 공유함으로써 성장하는 과정을 서로가 격려하고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합니다. 성공적인 경험이 없더라도 각 개인만의 크고 작은 실수나 좌절과 교훈들을 마음껏 공유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Fuckup Nights는 2012년 멕시코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전 세계 300여 개 이상의 도시에서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도 그 도시들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서울에서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이렇다 할 진행은 보이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면 사전에 미리 신청하여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이 Fuckup Nights를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