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너머 낭만 25화 - 손

먼 나라 스페인에서 우당탕탕 생존과 낭만을 넘나드는 일상 4컷 만화스토리

*AI 그림작가 낭어와 스토리작가 골뱅이무쵸의 스페인 생존과 낭만을 오가는 리얼 스토리를 담은 4컷 만화글입니다.

손

평소처럼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거울 속에 비친 한 근육질 남자가 보였는데 저를 계속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신경이 쓰였지만 애써 무시하고 운동에 집중하려 했죠. 그러다 그 근육질이 제 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어요. 저를 향해 오는 것 같았지만, 모른 척하면서 계속 운동을 이어갔어요.

결국 제 앞에 멈춰 서서 말을 걸었어요. 순간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죠. 그러더니 그는 약간 쑥스러워하며 물었어요.

"너 호..호옥시... 쏜(SON)?"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시아인이라 다 비슷하게 보였던 건지 모르겠지만, 순간 놀란 마음을 다잡고 서로 웃으며 상황을 넘겼어요. 사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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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dsu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