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라

삶의 기술

by 서니



삶은 마치 끝없이 펼쳐지는 태권 도장과 같다. 누구나 한 번쯤은 넘어지고, 구르고, 말 그대로 철퍼덕 주저앉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중요한 건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한바탕 넘어지고 나서 어떻게 일어설지, 이게 바로 진정한 태권도의 자세다.(실은 보기만 했다. 태권도를 실제 연마하지 않았다.)


우리 집 강아지 '뭉치'를 예로 들어보자. 뭉치는 뼈다귀를 물다가도 두 발로 우뚝 서는,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태권 강아지다. 어느 날, 뭉치는 새로운 태권 기술을 시도하다가 그만 멋지게 바닥에 착지했다. 뭉치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해 보였다.

하지만 그 순간, 뭉치는 털썩 엉덩이를 털고 다시 일어났다. 마치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듯이. 이런 태도야말로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


한 번은 나도 큰 도전을 했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오늘 저녁은 내가 요리사다!"라고 외치며 부엌으로 돌진했다. 웬걸, 파스타 면을 삶는 데부터 실패하기 시작했다. 면은 서로 붙어 버렸고, 소스는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었다.

그 순간 나는 주저앉아 "요리는 내 길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다시 도전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그리고 끝내 맛있는 파스타를 완성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 그것이 중요한 이유다.


삶은 한 번의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마치 아침마다 일어나는 것처럼, 우리는 매일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하고, 더 강해진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삶의 태권도 기술은 바로 여기에 있다. 넘어지고, 구르고, 다시 일어나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에서 배워 나가는 것. 오늘도 우리는 태권도처럼 일어서서, 새로운 도전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라. 그리고 그렇게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우리 모두가 진정한 무도인임을 기억하자. 쓰러진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 순간이야말로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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