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다이아몬드 모델로 정리해보는 11개의 실무 인사이트 0편
UXUI 디자이너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는 명칭으로 불리운 지 어언 1년 6개월. 이전에 콘텐츠 디자이너로 일한 지 2년여까지 합치면 3년차 디자이너로 영원히 주니어이고 싶은 주니어 디자이너이다.
콘텐츠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는 쌩으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디자인만 하기 급급했던 2년이라 얻은 인사이트도 많기도 했는데 정리를 하지 않아서 아깝고 아쉬웠다. 그렇게 얻은 스킬이 어디로 가진 않지만 그래도 글로 적어서 남겨놓으면 훨씬 기억에 오래가는 것같아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했던 나름의 인사이트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1년 6개월여의 인사이트를 정리하기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프로덕트를 만들 때의 흐름대로 정리하다보면 이전의 기억도 더 생생하게 나면서 인사이트를 적어내기가 수월할 것같아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기준삼아 정리하고자 한다.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은 영국 디자인 카운슬에서 제시한 UX 방법론 중에 하나로 디자인과 혁신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모델이다. 사용된 방법과 도구에 관계없이 모든 디자인 및 혁신 프로젝트에서 수행되는 단계를 설명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UXUI 업무를 하거나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봤던 모델일 것이다.
'이것이 UXUI 디자인이다' 에 나오는 라이트브레인 UX 컨설팅 그룹에서 소개한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이 좀 더 디벨롭된 형태이다.
이 모델 자체 보다는 모델에서 설명하고 있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보면 되는데, 대체로 실무에서 이 흐름대로 업무가 진행되었던 것같다. (모든 단계를 곧이곧대로 다 하진 않는다) 크게 Discover(발견)-Define(정의) 단계와 Develop(개발)-Deliver(배포) 단계를 나눠서 각 단계별로 어떤 업무를 했고 주로 좋았던 점 보다는 아쉬웠던 점 위주로 정리할 예정이다. (아쉬웠던 게 많았던...지난 1년 6개월..)
p.s
글을 쓰다 보니 거창한데.. 그냥 별 거 없는 한 디자이너의 고군분투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