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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achyoo Aug 05. 2015

욕심과 구색

에너자이저 건전지

욕심과 구색

사람들은 욕심을 부린다. 멋을 부린다와 같은 맥락에서 필요하지 않거나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부린다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욕심을 부리면 일단은 구색이 갖춰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구색이다. 좀 편한 용어를 써보자면, 허세와 실세 중 허세를 맡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원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욕심이라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은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필요하게끔 만드는 것이 욕심이라면
필요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은, 현명한 사람이다.

우리 마음 곳곳에 숨은 구색은 무엇이 있을까? 마음의 수납장에 필요한 건 수납장 곳곳에 숨은 오래된 건전지가 아니다.

오늘 마음의 수납장의 가장 아래층을 꺼내, 굴러다니는 당신의 건전지가 구색인지, 목표나 흥미인지를 마음이라는 리모컨에 한번 끼어보도록 하자.

굴러다니는 이 건전지들 지금 모두 작동,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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