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상황을 누가 묻노라면,
고래 싸움에서 새우로 살아남기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네카라쿠배로 지칭되는 거대한 파도와 게임 회사라는 태풍이 몰아치는 IT인재 전쟁 속에서 회사와 잘 맞고, 성장을 견인할 동료를 찾아 모시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잠시 눈물 좀 닦고 갑시다)
본래 ‘멋진’ 일이란 없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될 때까지 거듭해서 해보고, 우울해도 해보고, 슬퍼도 해보고, 그냥 또 해본 끝에 얻는 작은 성과에 항상 건강한 멘탈을 붙잡고 있기란 쉽지 않다. (‘나만 너무 힘들어!’라기 보다는 우리 회사의 모든 동료들이 겪는 상황이 그렇고, 나의 상황 또한 그러함에 대한 표현임을 짚고 간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한 줄기의 빛과 같은 동료들의 도움이 자주 있었다.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동료들에 대한 인증을 해보고자 한다.
‘다들 바쁘겠지..’라며 쭈뼛대고 있으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도와주고 사라지곤 하는 그들...에 대한 기록
① 갑자기 개발자 채용이 힘들지 않냐며 개발자들과 같이 이야기 해보자고 훅 제안합니다
② 일회성으론 안된다며, 더 자주 같이 얘기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에 ‘내 손으로 내 동료를 찾아보자’는 슬로건의 슬랙 채널이 탄생!
③ 그렇게 생성된 채널에서 여러 이슈가 오갔는데 갓개발자님이 홀연히 등장해 도움을 주고 갑니다
‘우리도 클럽하우스로 회사를 알리면 어떨까요’라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슬랙 채널을 생성하고, 일주일만에 바로 클럽하우스를 진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리멤버 노션은 여기로 ;)
① 머야머야 왜 도와줘 (੭*ˊᵕˋ)੭ 갑자기 나타나 도메인을 예쁘게 바꿔줍니다
② 아무 말도 안했는데 시간 내서 콘텐츠랑 페이지 구성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갑니다..ʕ;ᴥ;ʔ 오다 주웠다 피드백..
‘최고의 복지는 동료’
어느새 채용공고에 흔히 있는 클리셰가 되어 버린 저 말의 힘은 생각보다 막강하고, 오늘 하루를 버티고 무사히 보내게 해주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