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브랜디, 스픽, 페오펫 핵심 멤버분들의 네트워킹 드리븐 성장기
12월 9일 금요일, 마루 180에 다녀왔다. 마켓핏랩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알게 된 젬마(신주혜 님)의 공유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목은 처음 봤을 때는 '저게 뭐야?'싶었다. 공유회가 시작되고 나서 이해했는데, 사람들과 능동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으며 폭풍성장을 이뤄간 분들의 이야기라고 이해했다.
이날 연사자 분들은 총 네 분이셨다.
- 천명 그로스 마케터 - 이승재 님
- SPEAK 前 한국 지사장 - 박가영 님
- 브랜디 그로스 리드 - 신주혜 님
- 페오펫 CEO - 최현일 님
사실 신청 당시에는 큰 이유가 없었다. 그냥 '오, 젬마 공유회 하시네' 생각에 신청했다.
하지만, 날짜가 다가오면서 점점 지금 시기의 나에게 필요한 공유회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잠시 내 현재 상태를 적어보겠다.
나는 '사람들이 탁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를 인생 가치관으로 두고 살아가고 있다. 이전까지는 '철저하게 이걸 지킨다'라는 입장이어서, 돈만 보고 일에 뛰어드는 상황을 혐오했다. 생각해보면 돈만 벌기 위해 직장 다니는 상황, 돈만 벌기 위해서라면 어뷰징을 하는 업체들, 중고차 사기 참 교육하는 유튜브 등의 콘텐츠들을 보면서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이 '돈' 그 자체에 투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보도 섀퍼의 돈>, <리얼리티 트랜서핑> 시리즈를 읽고 가치관에 대한 중요성을 조금씩 내려놓아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돈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무의식적 감정들이 점점 사라졌다.
돈을 벌고 싶어졌다. 그래서 독서모임에도 '저 돈 벌게요'라고 공유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고민들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뭐할 건데?'
'누가 네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데?'
'내가 뭔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내 모습이 웃겼다. 독서모임 나가서는 '미움받을 용기에 의하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타인의 과제!!'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면서 정작 나는 과제를 분리하지 않고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을 선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두려운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네트워킹 드리븐이라는 공유회가 점점 기대되기 시작했다.
'계속 뭔가를 이룩해나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게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아래 내용부터는 공유회에서 연사님 별, 글쓴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내용들 위주로 정리해보려 한다.
승재 님 페이스북
글쓰기
글을 쓸 때는 숫자 표현을 주로 활용 (구체적인 수치를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의 머리에 정확히 인지되도록 하는 글로 어필)
실제로 바이럴이 일어난 사례)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13가지
네트워킹 드리븐?
강점과 약점을 드러내고 세이프존 깨면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기
포지셔닝 = 기억에 남는 것 (주니어에게는 저 사람처럼, 시니어에게는 쟤 키워보고 싶다)
메타인지 - 저 사람 나보다 잘한다 인정 + 그 사람들 어떻게 하는지 흡수 시작
내가 가진 비전과 철학을 사람들에게 나누다 보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다.
1. 무슨 문제를 풀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의한다.
2. 이걸 잘 풀 수 있는 사람을 리서치해서 선택한다.
경험을 점수화해보기 - 정량적 분석
네트워킹 드리븐?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일
혼자 할 때보다 커리어 점프가 가장 빠르게 일어났고, 쓸 수 있는 재료가 많아짐.
모든 기회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
나라는 사람이 쌓아온 신뢰 자본이 있다 (평판, 인맥, 리더십)
나는 어떤 가치를 따르는가? (WHY?)
끊임없이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멀리 간다.
HOW?
배우고 경험한 것들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
피드백 잘 물어보고 수용
도움받으면 명확한 팔로우업과 감사 표시 (명확한 정리 감사합니다! - 바로 실천해보기..)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되기
개인적으로, 아래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멘토 - 배움을 얻게 되는 감사한 존재, 스승님
나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사람들
나보다 앞선 스테이지
많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잘 만나면 인생 잘 풀린다
이미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할까? → 열정, 패기, 에너지, 호기심 그 자체가 곧 베푸는 것
좋은 에너지를 가진 어린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멘토에게도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
글쓰기를 통해 계속해서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피드백.
경험을 나누고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등 멘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순간이 온다.
오랫동안 꾸준하게 나의 성장과 고민을 공유하며 관계가 딥해진다.
피어 - 나와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친구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그룹.
판을 깔아주는 것 → 독서모임 모집
배움 및 인사이트 공유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한다 (oo년생 사업가 모임)
루키 -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주니어
원석
나의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현재의 모습보다 훨씬 성장 가능성이 큰 원석을 찾는다.
주혜 님 페이스북
이기적 공유
나를 위한 공유가 이기적 공유 - 공유를 통해 자연스레 가속력이 붙는다.
러닝 피라미드 → 듣기만 하면 5% 남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때 90% 내 것이 된다.
글을 써서 공유해보기 (페이스북)
공유를 어디서든 숨 쉬듯이 해야 속도가 빨라지겠다 생각.
60% 알면 공유회 한다고 선언. 바짝 준비해서 진행.
Q. 사내에 공유 문화를 구축한 팁?
10번 정도 회사에서 내가 먼저 내부 공유회를 한다. 그러면 1번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 가능.
현일님 페이스북
WHY
2058년까지 1경짜리 회사를 만든다. 최소 1조를 원한다. 그 규모 정도는 되어야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HOW
100년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다. (20대 30대 …)
996 이론 : 9시 출근 9시 퇴근 6일 유지
주 80시간 해야 세상 바꾼다. - 일론 머스크
시간을 갈아 넣어도, 스마트하게 갈아 넣어야 한다.
스마트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곧 네트워킹 드리븐
책 추천
얼라이언스 - 인맥이 넓은 사람을 채용하라. 어떤 식으로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지 알아야 한다. 지인들 중에 같은 팀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물어라.
바바라시 - 링크 : 우리 세상은 네트워크로 이뤄져 있다. 무작위 랜덤이 아니라, 허브로 연결된 무작위 네트워크. 소수의 인플루언서에게 몰려있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누가 인플루언서인지를 봐야 한다.
5번 까여도 만나자 요청
미친 기업 문화 만들려면? → 토스 대표님께 컨택
커뮤니티 누가 제일 잘하지? → 오늘의 집 대표님께 연락
관리 인맥 리스트 정리
남들이 풀어둔 문제를 배우고 레버리지 해서 푸는 것이 가장 효율적
내가 자주 만나는 5명의 평균이 나의 실력이다.
내가 주 100시간 갈아 넣으면서 어떤 걸 하고 싶은가?
오늘은 누구를 도울 것인가?
Q. 몰입할 분야를 찾게 된 방법?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여행을 떠나거나 했다) → 나에 대한 일기를 깊게 써보았다. 스스로에 대한 책을 300페이지까지 써보니 내가 원하는 걸 알게 되더라.
Q. 왜 펫 시장인가요?
사람들의 꿈의 크기를 바꾸는 일 = 1조에서 시작된다. → 펫 시장이었다. (조 단위의 시장, 빨리 키울 수 있겠다 생각)
1. 글 쓰고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어볼까 싶다. 생각 속에 떠다니는 개념들을 구체화하는 수단이 글쓰기 또는 설명하기이고, 죽어도 계속 위대한 생각과 정신들이 남아 있는 것이 곧 글이기 때문이다. 글을 잘 안 쓰게 되는 이유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더 크게 느껴져서인데, 이 장벽을 넘을만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하실 분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없으면 혼자...)
2. 준다는 개념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떨까? 주는 것이 있으면 반대로, 받는다는 것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내가 이걸 준다'라고 인지하게 되며, 무의식적으로 대가를 바라게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의식적으로 '준다'라는 개념을 한때 '희생'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내가 찾은 '준다'라는 개념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준다'라는 느낌보다는 미움받을 용기에서 나오는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주관적인 공헌감'이면 충분하다는 느낌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감사 표시를 하는 것, 대가를 돌려주는 건 타인의 과제다.)
1. 멘토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지식 쪽이 아니라, 에너지 쪽에서 찾아도 된다는 배움을 얻었다. (이전까지는 난 저분들보다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니 배워야지!라는 것 보다, '어떻게 나를 더 보완해야 저분들과 대등한 대화가 가능할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 같다.)
2. 일단 '괜찮을 것 같은데?' 생각 들면 선언해버리기. 신중한 생각과 결정보다 행동이나 환경에 노출되면서 얻게 되는 기회가 오히려 선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글쓰기 함께 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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